지난 7월 발생한 봉평터널 사고 등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간간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대형 화물차 사고의 경우에는 인명 피해가 크기 때문에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런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대형 화물차 25대를 대상으로 첨단안전경고장치를 장착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대형화물차량 25대를 대상으로 첨단안전경고장치를 설치해 대형사고 예방 및 운전자 안전운행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착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보급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 9월 한국도로공사, 전국화물운송사업연합회와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장착 회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장착되는 첨단안전경고장치의 주요 기능은 전방 차량을 감지하고 상대 속도를 고려해 충돌 위험을 알리는 ‘전방추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와 ‘차로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이다. 전방추돌경고의 경우에는 전방 차량을 감지해 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시속 80km로 주행 시 정지 차량 45m 전방, 서행 차량 25m 전방에서 작동한다.

또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는 센서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 지시등의 조작 없이 일정 수준 이상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음과 진동 등으로 운전자에게 상황을 인지시킨다. 차량의 운행 형태별 일정 수준의 센서 민감도는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공단은 이번 첨단안전경고장치 연구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장착 차량에 대한 첨단안전경고장치와 운행 기록 장치의 자료를 활용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 분석을 통해 보험료 할인 제도 도입 등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도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인적 요인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안전경고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연구시범 사업을 통해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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