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콤팩트 SUV 이보크에 몇 가지 편의품목과 색깔 조합으로 감각을 더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정확한 이름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Range Rover Evoque Ember Limited Edition)’으로 국내 단 10대만 판매되며, 5년 동안 소모품 교체 비용이 필요 없는 특별 패키지도 같이 제공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은 기존 레인지로버 이보크 HSE 다이내믹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한정판 자동차다. 검정과 빨간색 디자인 테마를 적용, 매혹적인 감각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안전 및 편의품목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도 높아졌다.

외관은 피렌체 레드(Firenze Red)로 불리는 매혹적인 빨간색이 시선을 끈다. 루프와 앞-뒤 범퍼 보호대 부분에 칠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블랙 외관 컬러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쿠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릴과 배기구,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주변, 20인치 알로이 휠 등에는 ‘블랙 디자인 팩’을 적용해 강인함을 더했다. 

실내 역시 블랙과 레드 테마가 공통 적용됐다. 에보니 블랙(Ebony Black) 컬러의 프리미엄 옥스포드(Oxford) 가죽 시트는 레드 컬러 스티치로 마감해 외관과 통일감을 준다. 17년형 이보크에 적용됐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 장착됐다. 최신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고해상도 10.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작동, 기존 대비 2배 빠른 반응 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최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 최초 인컨트롤 앱 T맵 연동 서비스도 장점이다. 이 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60도 주차 거리 감지 및 주차 보조 시스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도 빠짐없이 챙겼다.

파워트레인은 17년형 이보크와 같다. 직렬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195km에서 제한된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리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8km를 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전 세계적으로 58만대 이상 판매되며 랜드로버 성장세를 이끈 주역”이라며 “국내 단 10대 한정 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9,540만 원으로 국내 단 10명만 이 차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또, 5년 동안 필요 소모품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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