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의 강력한 모델 ‘GT’. 이 모델은 최근 뒤에 ‘R’ 배지를 붙이고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주차 ‘GT3’의 공도용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모델은 AMG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모델의 가격은 얼마일까?

‘그린 헬 마그노(Green Hell Magno)’ 컬러를 입고 있는 GT R. 녹색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카리스마있고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기존 ‘GT S’와 다르게 조금 공격적으로 다듬은 파츠를 통해 카리스마를 더한 것이 눈에 띈다. 또 그릴은 세로형으로 변했고, 레이스 모드에서는 카본 컴포지트 파츠가 자동으로 변형돼 공기의 흐름을 바꾼다.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 이 녀석의 긴 보닛 아래에는 4.0리터 트윈터보차저 V형 8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새로운 터보차저와 재설계된 엔진 매핑 프로그램, 높아진 압축비를 반영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는 ‘GT S’대비 75마력, 5.1kg.m 상승한 수치다. 이 엔진과 합을 맞추는 변속기는 AMG 스피드 스프트 7단 듀얼클러치로 기어비 조정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끌어 낸다.

경량화 역시 이뤄졌다.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을 비롯해 티타늄 머플러, 카본 소재 루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무게 감량에 성공했다. 강력한 성능과 가벼워진 무게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최고 시속은 318km다. 가속성능 또한 ‘GT S’ 대비 0.2초 빨라졌다.

그렇다면 ‘메르세데스-AMG GT R’의 가격은 얼마일까.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유럽 가격으로 ‘GT 로드스터’의 경우 129,180유로, ‘GT C’는 160,650유로, ‘GT R’은 165,410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각각 약 1억 6,071만 원, 1억 9,986만 원, 2억 57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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