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포드 F-시리즈 슈퍼 듀티가 텍사스에서 열린 ‘2016 텍사스 트럭 로데오(2016 Texas Truck Rodeo)’에서 또 한 번 인정받았다. 텍사스 트럭 로데오는 텍사스 주 자동차기자협회(TAWA)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각 부문의 1위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F-시리즈 슈퍼 듀티는 심사위원단에게 최고의 픽업트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F-시리즈 슈퍼 듀티가 ‘트럭 오브 텍사스(Truck of Texas)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3차례 1위 자리에 오르며 픽업트럭의 강자 타이틀을 유지해 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39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리 트럭으로 선정될 만큼 인기가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

트럭 오브 텍사스 부문에서만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TAWA 심사위원단은 ‘헤비 듀티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2017 포드 슈퍼 듀티를 선정했고, 베스트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F-150에 탑재되는 3.5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1위에 꼽았다. 이 밖에 트럭 라인 오브 텍사스 부문에서는 포드를 1위에 선정했다.

1위를 차지한 2017년형 F-시리즈 슈퍼 듀티는 6.7리터 파워스트로크 V형 8기통 터보 디젤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12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6단 토크시프트 G 셀렉트시프트가 맞물려 바퀴를 굴린다. 또 초강력 강판과 알루미늄 비율을 높여 차체 중량을 158kg 감소시키고, 박스 프레임에 적용되는 고장력 강판 비율은 95%에 달한다. 이를 통해 강성을 24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포드 트럭 그룹 마케팅 매니저 더그 스콧은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39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으로 꼽혔던 만큼 더 향상된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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