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는 인터모트에서 가장 많은 뉴 모델을 발표한 브랜드 중 하나다. GSX-R1000은 콘셉트를 벗어나 시판 모델을 공개했으며 일반 버전과 고성능 버전으로 분류했다. 어드벤처 투어러인 브이스트롬 시리즈는 패밀리 룩을 본격적으로 적용했으며, 엔트리 클래스에서는 새로운 GSX-R 막내가 시장을 견제한다.

GSX-R1000

GSX-R1000은 스즈키의 간판 슈퍼스포츠 바이크로서 2017년을 맞아 엔진부터 모든 부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엔진에 전자 장비대신 기계식 장치를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는데,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VVT)가 그 예다. 엔진은 크기가 줄었지만 최고출력은 199.2마력으로 대폭 향상됐으며 빅 피스톤 포크와 관성 계측 장비, 그리고 10레벨의 트랙션 컨트롤, 기울임 각도를 검출하는 ABS와 런치 컨트롤, 업/다운 퀵 쉬프터까지 적용 가능한 대부분의 부가 장비를 삽입했다. 일반 버전과 별체식 포크 실린더가 달린 고성능 버전(GSX-R1000R) 두 가지로 분류되어 판매된다.

V-Strom 650

브이스트롬은 디자인을 포함해 부분 변경됐다.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만큼 윗급인 1000cc 버전을 답습했는데, 엔진은 신형 SV650 부품을 리모델링해 가져왔다. 트랙션 컨트롤과 ABS가 장비되고, 프레임과 스윙 암은 기존 모델과 같다. XT버전은 와이어스포크 휠을 탑재하며 계기반과 12V 소켓 등 편의장비 또한 브이스트롬1000에서 볼 수 있던 것이다. 윈드 스크린은 개량되어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공력성능을 더욱 높인 신제품이다.

V-Strom 1000

XT버전을 추가한 브이스트롬1000은 650과 마찬가지로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카울링과 윈드 스크린, 그리고 새로운 시트와 라이딩 포지션 모두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개량됐다. 모션 트랙 브레이크 시스템은 5축 관성 측정 장치와 함께 안정적인 브레이킹을 도우며, 윈드 스크린 또한 개량되어 공력특성이 강화되고 세로 길이가 높아졌다. 강렬한 옐로우와 화이트가 새로운 메인 컬러다.

GSX-S750

신형 GSX-S750은 스포츠 네이키드 바이크 GSX-S1000의 이름을 이어받아 기존 GSR750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엔진은 기존과 같으나 크랭크케이스를 개량해 8마력을 높였다. 부재였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41mm KYB 도립식 포크와 리어 모노 쇽은 도로 주행 성격에 맞게 튜닝됐다. ABS는 기본 사양이며 닛신 래디얼 캘리퍼를 장비했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신형 경쟁 모델과 승부한다

GSX-R125

GSX-R이 이례적으로 엔트리 클래스에 도전했다. GSX-R 디자인을 계승해 날렵한 면모를 갖췄으며 LED 헤드램프와 LCD 다기능 계기반, 그리고 키리스 이그니션(스마트 키)을 갖춰 편의성으로 승부한다.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17인치 전/후 휠을 탑재했으며 타이어 사이즈는 앞 90mm, 뒤 130mm으로 경쾌한 핸들링 특성이 예상된다. 정확한 소비자가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즈키는 ‘최저 가격과 동급 최고 성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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