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 수입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본격적으로 공식 수입사가 들어서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브랜드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사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초창기 투어를 시작으로 서킷 체험, 라이딩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로 이런 행사들은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펼치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서는 타 브랜드 라이더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접하지 않은 라이더에게도 문화나 제품을 접하게 함으로써 예비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로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두카티 코리아가 또 한번의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두카티 코리아는 4월 26일부터 모든 라이더를 대상으로 ‘두카티 코리아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브랜드 관계없이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걸린 상품이 매우 파격적이다. 두카티 레트로 스타일을 상징하는 스크램블러의 대표모델 아이콘이 걸려있기 때문. 공랭 L-트윈 엔진을 탑재한 아이콘은 스크램블러 시리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모델로, 편한 포지션으로 초심자들도 부담없이 탈 수 있으며, 숙련자들에게는 예전 공랭 엔진의 재미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신형에서는 X자 형태의 디자인을 곳곳에 심어놓아 스타일리시함을 살렸고, 원형 LCD 방식의 계기판을 5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로 바꿔 시인성을 향상됐고 차량 설정 변경도 수월해졌다.

그리고 이전 세대 대비 4kg의 경량화가 이뤄져 향상된 운동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교외에서 만나는 와인딩도 즐겁게 공략할 수 있다. 물론 온로드 중심의 모델이지만 스크램블러의 탄생 자체가 온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만일 가벼운 임도 주행까지 함께 생각한다면 타이어만 교체해주는 것으로 부담없이 탈릴 수 있다.

이런 스크램블러 아이콘뿐만 아니라 총 16종의 상품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어 투어를 즐기며 참가해도 좋을 것이고, 반대로 어디로 투어를 떠날지 목적지가 애매하다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경로를 설정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스탬프 투어 행사와 함께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는데, 5월 4일에 두카티와 함께 투어를 즐기는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WERIDEASONE’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백맥, 모자, 셔츠 등 상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행사 참가는 어렵지 않은데, 먼저 두카티 코리아 홈페이지(ducati-korea.com)에 접속, 이벤트 섹션 내 ‘두카티 코리아 스탬프 투어’에 참가 신청을 하고 참가비 1만 원을 입금한다. 그리고 전국 각지의 모든 두카티 딜러를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내의 두카티 딜러는 서울점을 비롯해 송도점(인천), 대전점, 대구점, 남부산점 등 총 5곳에서 진행되므로 따뜻한 봄날 짧게는 1박 2일, 여유있게는 2박 3일 정도의 투어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코스다.

스탬프 투어에 참가가 확정된 라이더에게는 신청 때 기입한 딜러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북과 참가 기념품으로 두카티 올드로고 배지가 주어진다. 또한 스탬프북 안에는 올해 말까지 쓸 수 있는 두카티 어패럴 및 액세서리 1만 원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모든 딜러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5월 31일까지 가까운 두카티 지점에 이를 제출해야 한다.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 날짜는 6월 19일로, 두카티 코리아 인스타그램(@ducatikorea)을 통해 추첨을 생중계한다. 행운의 주인공 1명에게는 1,650만 원 상당의 스크램블러 아이콘을 증정하며, 이 밖에도 두카티 코르세 V7 헬멧, 재킷 등 16종의 상품도 마련되어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여기에 앞서 소개한 SNS 이벤트까지 이날 함께 추첨이 진행되므로 두 행사 모두에 참여하면 꽤나 높은 확률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둘 모두 빼놓지 말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두카티 코리아 김은석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두카티 라이더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라이더라면 브랜드를 불문하고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투어를 통해 두카티 지점에 방문해 두카티 모델들을 만나보고 직접 시승해볼 수도 있다. 따뜻한 봄날, 많은 라이더들이 모터사이클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품 구입 의사 없이 전시장에 방문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단순히 제품을 구경하고 싶을 뿐인데 전시장에 방문하면 제품을 꼭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두카티가 궁금했다면, 이번 기회에 맘편히 매장을 방문해 제품도 구경하고, 다양한 경품까지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스크램블러 아이콘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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