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모트(Intermot)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모터사이클 박람회 중 하나다. 세계 각 브랜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뉴 모델과 개량 모델을 선보이며 2017년 모터사이클 트렌드를 개척하고 있다.

혼다는 메인 슈퍼스포츠 바이크인 파이어블레이드를 대폭 개량했다. 여러모로 전자장비를 적극 장비했으며 경쟁 모델과도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한계를 높였다. 레트로 바이크 CB1100은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레이서 타입으로 부분 변경해 내놨다.

CBR1000RR Fireblade SP

25주년을 맞은 파이어블레이드가 크게 업그레이드되었다. 핸들링 특성을 다듬고 전자장비 투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5축 관성 센서(IMU)를 달았고 서스펜션 컨트롤 유닛(SCU)은 물론 리어 리프트 컨트롤(RLC), 코너링 ABS도 추가했다. 트랙션 컨트롤인 HSTC로 다양한 선택 모드를 제공하고 업/다운 퀵 시프터를 추가했다. 한편 엔진 파워가 11마력 늘어 189마력을 채웠다. 이제 경쟁 상대들과도 정면 승부할 수 있게 됐다.

CBR1000RR SP2

레이싱 호몰로게이션 모델인 SP2는 SP를 베이스로 단 500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HRC로고가 붙으며 한층 레이스 친화적인 장비로 채워졌다. 경량화된 마르케시니 휠로 무게와 관성을 크게 줄이고, 흡/배기 밸브를 각각 1mm, 1.5mm씩 늘였다. 밸브 각도를 조절했고 압축비는 13.0:1에 달한다. 혼다는 SP2에 80개의 HRC 키트를 더했다. 여기에는 레이스 ECU와 실린더 부품들, 그리고 스윙 암과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 시스템, 와이어 하네스도 포함된다.

CB1100RS

스포츠 클래식을 정의할 새로운 CB가 등장했다. 복고풍이었던 CB1100에 레이시한 장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43mm 쇼와 듀얼 밴딩 밸브 프론트 포크와 리모트 조절식 리어 쇽,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듀얼 래디얼 토키코 캘리퍼로 무장했다. 슬리퍼/어시스트 클러치도 장비해 스포츠 주행을 돕고 박력 넘치는 4-2-2 시스템의 배기관은 양쪽으로 뻗어있다. 휠베이스와 레이크/트레일을 조절해 기존 EX모델보다 민첩한 핸들링을 연출했다. 리어타이어는 180mm로 커졌고 LED 헤드라이트까지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CB1100EX

오리지널 모델인 CB1100EX도 여러 가지로 변화됐다. 라이트류는 전부 LED로 무장했고 18인치 휠은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 스포크다. 41mm 서스펜션은 쇼와제품이며 CB1100RS보다는 조금 편안한 설정이다. 시트는 5mm 낮아진 790mm이며 3킬로그램 중량이 증가했다. 여전히 타이어 사이즈는 가느다란 프론트 110mm, 리어 140mm로 오리지널리티를 고수했다. 더불어 펄 샤이닝 옐로우 컬러가 추가되어 CB팬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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