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와 한국지엠㈜에서 수입 및 제작 판매한 승용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은 총 13개 모델로 1만 2,352대에 달한다. 리콜 해당 모델을 소유한 사람은 브랜드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무상으로 리콜 내용을 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3 x드라이브 20i’ 등 11개 차종의 경우 ‘ISOFIX’ 형 어린이 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제작결함이 발견되었다. ‘ISOFIX’ 형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는 안전벨트로 어린이보호용 좌석을 고정하는 일반형과 다르게 차체 내부에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규격화된 ‘U’자형 고정 장치를 달아 직접 어린이보호용 좌석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X3를 비롯해 11개 차종은 용접 불량으로 인해 ‘U’자형 고리가 차체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용접 부위와 차체가 분리되어 어린이 보호용 좌석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가 밝힌 리콜의 이유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1월 19일부터 2016년 4월 15일까지 제작된 X3 x드라이브20i 등 11개 차종 11,968대로 해당 모델 소유자는 오는 8월 1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말리부 등 2개 차종도 이번 리콜에 포함되었다. 이 모델의 경우 뒷좌석 좌석안전띠 버클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고정 부위로부터 분리될 경우 차량 충돌 시 좌석안전띠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7월 9일부터 지난해 7월 13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등 2개 모델 총 384대. 해당 모델을 소유한 사람은 이달 1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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