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국내 야마하 공식 수입업체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이 주최하는 제2회 YRA 레이싱 익스피어런스가 진행되었다. 이번 YRA 교육은 지난 1회와 마찬가지로 일본 YRA(Yamaha Riding Academy) 본사 카토 요시아키 교관의 지휘 아래 안전하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2회 YRA 익스피어런스는 교육 수강생 15명 외에도 서킷 주행 프로그램을 준비해 추가로 20명의 스피디움 체험주행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또한 최근 야마하 네이키드 라인업 MT 시리즈의 최신 모델 MT-10 기자 시승회도 함께 진행되어 이번 교육 수강생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다.

지난 1회 교육에서는 오전 10시 시작으로 인해 다소 교육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는 수강생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2회 YRA는 오전 8시로 앞당겨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당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참가 수강생은 이른 아침부터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인제 스피디움으로 집결했다. 집결 후 카토 요시아키 교관의 초심자 이론 교육이 시작되었다. 기초적이지만 모터사이클을 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핸들링 및 자세교정에 대해 교육했고 인제 서킷 뒤 편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선회교육 및 브레이킹 교육이 진행되었다. 

지난 1회와 마찬가지로 라이선스 취득을 마친 후 바로 체험 주행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기초적인 교육 후 라이선스 교육이 진행되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선회 교육과 브레이킹 교육을 마친 교육생은 다시 피트로 돌아왔고, 서킷 라이선스가 없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취득 이론 교육이 진행되었다. 

인제 서킷 구간별 코너를 미리 눈으로 익히고 코너별 사고영상을 보며 혹시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한 서킷 주행에 있어 신호기 의미와 각종 규칙에 대해 배움으로써 서킷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도 서킷 주행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이론 교육 후 30분간의 체험 주행이 시작되었다. 카토 교관의 뒤를 따라 YRA 수강생, 스피디움 체험주행 참가자 35명이 각자의 야마하 모터사이클을 타고 서킷을 가볍게 주행했다. 체험 주행이라 참가 인원 모두 무리하게 주행하지 않고 미리 코스를 숙지하며 천천히 주행했다. 지난 1회 YRA와 다른 광경은 체험주행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2회 익스피어런스는 지난 1회와 다르게 야마하 모든 기종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YZF-R1, R3를 비롯해 YZF-R6, XSR900, MT-09, MT-07, TMAX 등 320cc 이상 야마하의 다양한 기종이 참가해 YRA 익스피어런스의 취지에 더욱 걸맞은 교육이 되었다. 

체험주행을 마친 인원은 점심식사 후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휴식 후 본격적인 서킷 주행이 시작되었다. 서킷 주행 전 카토 교관과 이순수 YRA 인스트럭터, 수강생이 모여 인제 서킷을 분석했고, 코너별로 안전한 코너 탈출 법을 숙지한 후 서킷 주행에 들어갔다. 먼저 YRA 수강생이 카토 교관이 탄 MT-10의 뒤를 따라 30분간 인제 서킷을 주행했고, 서킷 주행 참가자가 서킷을 주행했다.

YRA 수강생은 서킷을 주행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카토 교관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다. 주행 중 부족한 부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 수강생에게는 더욱 뜻 깊은 교육이었다. 또한 야마하 YRA 레이싱 익스피어런스 후원사인 모튤은 YRA 수강생에게 무료로 엔진오일을 지급했다. 수강생은 라이딩 스킬과 엔진오일을 모두 받아볼 수 있어 환호했고, 다음 YRA 교육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1회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스피드의 공존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제2회 YRA 익스피어런스는 접하기 힘든 서킷을 주행할 수 있다는 이벤트성의 행사가 아닌 올바른 이륜차 문화와 그에 걸맞은 라이더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주었다. 단지 빠르고 우렁찬 배기음을 느끼며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이 아닌 안전이라는 카테고리에 집중해 일부에서 볼 수 있는 이륜차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익스피어런스를 통해 개선할 기회이기도 했다.

오는 9월 21일에 예정된 3회 교육에도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더불어 초보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YRA 안전 운전 교육에도 많은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야마하하면 라이딩 교육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YRA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퀄리티는 물론 지속성에 힘을 둔 야마하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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