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이하 현대차 )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후원 계약 루머가 현실로 밝혀졌다 . 현대차 미국법인은 29일 (현지시간 )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인 NFL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NFL은 미국 3대 프로리그 중 가장 시청률이 높다 . 그래서 미국 내 입지확보를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200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NFL 자동차부문 후원 파트너는 GM이었다 . 미국 로이터 통신의 23일 (현지시간 )자 보도에 따르면 , GM은 NFL에 자동차 후원으로 연평균 약 2,500만 달러 (한화 약 276억 )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15 시즌 현대의 슈퍼볼 광고
현대차와 NFL의 인연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 현대차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내 광고를 실시했으며 2014년 ‘슈퍼볼 ’ 경기 때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 (Dad’s Sixth Sense)’편이 USA 투데이 슈퍼볼 광고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순위로 발표되는 등 슈퍼볼 광고를 통한 미국 내 현대차 알리기에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현대차는 자 브랜드인 기아차를 통해 NBA를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유독 스포츠 마케팅에 공격적이다 . 최근 스캔들을 겪은 FIFA와 NBA 뿐 아니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IMG의 대학 미식축구 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 이번 NFL의 계약으로 인해 현대차는 미국 3대 스포츠 리그 중 2개 리그와 광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광고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
이와 관련해 현대차 미국법인의 데이브 주코브스키 (Dave Zuchowski)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 리그인 NFL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 ”며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의 수많은 NFL 팬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는 이번 NFL 후원을 통해 2019년 까지 4년간 각종 마케팅 및 판촉 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매해 연중으로 실시되는 NFL의 개막전 , 결승전인 ‘슈퍼볼 (Super Bowl)’ 등 주요 행사에 자동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
글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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