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HERO는 자사 스포츠 모델 HX250R을 올해 10월 경 인도에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유럽 출시를 낙점했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들어맞는 시기다.
▶ 엔진은 31마력을 발휘해 동급 경쟁자들과 비슷하다.
엔진은 단기통 249cc로 출력은 31마력을 발휘한다. 아주 적절한 가격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은 혼다의 30마력짜리 CBR300R 등 다양한 메이저 경쟁사들과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 에릭 뷰엘 레이싱 미국 공장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뒤 양산 계획에 돌입 중
에릭 뷰엘 레이싱의 50퍼센트 지분을 가진 HERO는 HX250R 프로토 타입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소비력이 높은 북미시장 포함 전세계에 팔려나갈 글로벌 모델이라는 계획으로 점쳐진다.
인도의 한 웹진은 HERO의 신 모델을 두고 영국 기준 약 2,150파운드(한화 약 350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 모델로는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의 합리적인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가격적인 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면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를 기록할 수도 있다.
▶ 해외에서는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이미 시장을 석권한 CBR250R과 비교 하고 있다.
문제는 제품 품질을 비롯한 상품성이다. 혼다를 비롯 일제 브랜드가 만드는 모터사이클은 일단 품질면에서 큰 신뢰를 바탕한다. 인도 브랜드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인도는 분명 소비력이 큰 시장이지만 모터사이클 개발 기술에 대한 신뢰는 없다시피하다. 이 관점을 HERO의 뉴 모델이 잘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선의의 경쟁이 되어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면 좋겠다.
글
임성진 jin@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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