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디자인은 다양한 모터사이클 및 자동차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 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신모델이 출시하기 바쁘게 새로운 커스텀 디자인을 적용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이번에 가넷 디자인이 내놓은 그래픽은 두카티 스크램블러다. 이 바이크는 두카티의 기존 몬스터 796을 베이스로 제작된 스크램블러 스타일(이름도 스크램블러이지만) 바이크다. 두카티는 기존 803cc 공랭 L트윈 엔진을 그대로 이식해 역동적인 엔진 필링을 되살렸다.

 

스크램블러는 높은 파워가 필요 없는 장르다. 두카티는 슈퍼콰드로 엔진 등 폭발적 성능을 목표로 한 신형 엔진 플랫폼을 속속 개발해 내놨지만 이 바이크에 만큼은 파워에 대한 강박을 갖지 않았다. 아이콘, 오리지널 등 4가지 종류의 모델은 각각의 색깔로 무장하고 라이더들에게 짙은 향수를 안겨주었다.

 

가넷 디자인은 5개 이미지를 공식 웹사이트에 업로드 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첫 번째 이미지부터 살펴보자. 레드 탱크를 기본으로 밝은 하늘색 스트라이프가 상큼하다. 주된 특징은 엔듀로 바이크처럼 간결한 실루엣이다. 그리고 리어 프레임을 카본 모노콕(일체형)으로 만들어 시트레일을 대신하고 있다. 과연 위에 앉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두 번째 이미지는 무척 괴팍하면서도 남성스럽다. 격자형 파이프프레임을 탱크 위까지 그대로 이어붙인 느낌이다. 엔듀로 모델을 기본으로 하지만 프레임의 강인한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다. 마치 머슬 바이크같은 느낌도 주는 이중적 매력의 커스텀 디자인이다. 기본 페인팅은 헤어라인 알루미늄 컬러로 도회적 느낌을 더했다.

 

세 번째 이미지는 한눈에 고풍스러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탱크는 마치 고목의 단면을 보는듯하고 일자로 쭉 벋은 시트는 트래커 스타일의 전형적인 모습. 카본 휀더와 커버로 무장한 이 모델은 고성능 트래커를 연상시킨다. 짧게 뽑은 슬래시 컷 머플러도 인상적이다.

 

이 두 모델은 두카티 스크램블러의 기본 모습을 유지하되 컬러링에 신경 쓴 타입이다. 산뜻한 스카이 블루가 발랄한 느낌을 가진다. 짧은 리어 섹션에 재킨 플레이트가 달려있어 더트  플랫트랙 레이서 스타일을 표방했음을 알 수 있다. 머플러도 시트 옆으로 올려뽑아 경쾌한 이미지가 더욱 살아난다. 파워를 받는 리어휠은 캐스팅으로, 전면은 소프트한 쿠션을 느낄 수 있는 스포크 와이어 휠로 색깔을 냈다. 아래 모델은 알루미늄 페인팅을 기본으로 브라운 컬러를 조합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다.

 

두카티 스크램블러는 오는 2월 중순경 아시아 퍼시픽 프레스 라이딩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북미 현지에서는 이미 많은 매체가 시승을 마치고 많은 컨텐츠들이 나와 있는 상태. 다양한 커스텀 바이크로의 가능성은 이미 가넷 디자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들이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베이스가 단출한 바이크인 만큼 꾸밀 여지는 그 어느 두카티보다도 많은 모델. 소프트 두카티, 스크램블러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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