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장비 목록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예전에는 라이딩 기어 정도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되는 품목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 거치대다. 중장거리 투어링을 위한 목적이라면 목적지까지 헤매지 않고 도착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필수고, 출퇴근을 위해 매일 다니던 길만 다닌다고 하더라도 전용도로 회피를 위해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진동으로 인한 스마트폰의 고장 가능성이다. 최근 스마트폰 내 카메라 기능이 중요시되며 제조사에서도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센서를 탑재하는데, 이 중 손떨림 방지를 위한 센서가 모터사이클의 진동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그래서 라이더들은 별도의 내비게이션용 스마트폰을 따로 이용하거나, 아니면 진동 방지 장치가 달린 거치대를 장착하기도 한다. 이 진동 방지 처리가 된 거치대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에 적잖은 부담이 됐는데, 모터사이클 블루투스 인터컴으로 유명한 id221에서 부담 없는 가격의 진동 방지 스마트폰 거치대 모토 H1을 출시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진동 감쇄 기능의 경우 제품 후면에 별도의 진동 감소판을 장착해 거치된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1개 축에만 댐퍼를 장착해 고속으로 주행하면 댐퍼로 흡수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스마트폰 고장을 유발했으나, 모토 H1에는 진동 감소판을 고정하는 4개의 축에 모두 댐퍼를 적용해 진동 흡수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본적인 스마트폰 고정기능을 위해 갈고리형 그립을 장착해 주행 중 스마트폰이 이탈되지 않도록 했으며, 여기에 각 갈고리와 후면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더해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 갈고리 부분의 경우 장착 편의를 위해 내부에 스프링을 삽입해 수월하게 거치할 수 있으며 거치 후에는 스마트폰을 단단히 고정해준다. 거치 가능한 스마트폰 사이즈는 가로 7.3~8.5cm, 세로 13~17cm으로 아이폰 미니부터 갤럭시S23 울트라까지 장착 가능하며, 케이스 장착 여부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진에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장착 후에는 자신의 포지션에 맞춰 각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제품 연결대 상하로 볼마운트 방식을 모두 적용해 각도 조절이 수월하며, 세로형은 물론이고 가로형으로 거치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로형으로 사용하는 경우 햇빛으로 인해 시인성이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썬바이져가 기본 제공되어 항상 선명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고, 우천시에도 스마트폰이 비를 맞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연결대는 합금 재질로 제작하고 전용 드라이버로만 열 수 있도록 설계해놓아 거치대 도난의 염려가 없다.

모터사이클에 장착하는 마운트의 경우 백미러 하단에 장착하는 마운트가 기본 제공되며, 바엔드 미러 등이 적용되어 이러한 장착이 어려운 경우 핸들바을 감싸는 마운트나 핸들바 주변의 나사를 이용하 고정하는 마운트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id221 모토 H1의 가격은 39,900원이며, 제품은 id221 홈페이지(www.id221.co.kr)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astroshop) 등에서 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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