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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오토바이, 서울시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새로운 기회 잡나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4.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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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민들이 가장 신경 쓰는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자 이른바 '10대 그물망대책'이란 자료를 발표했다. 그동안 미세먼지특별법을 비롯한 8개 미세먼지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견인하는 등 거시적이고 선도적인 조치를 통해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면, 서울시의 이번 발표는 앞으로 시민 주거‧생활공간 한 가운데로 들어가 도로, 골목, 건물 등 곳곳에 산재돼 있는 오염원을 촘촘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실제로 이번 10대 그물망대책에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프랜차이즈나 배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엔진이륜차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가 이번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배달업체와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골목길 등 구석까지 영향을 미치는 ‘배달용 이륜차’ 약 10만대가 25년까지 전기이륜차로 교체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과 배달업체인 배민 라이더스, 부릉, 바르고 등과 협의를 완료하고 금년 중으로 전기이륜차 1,000대를 전환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는 일단 현 정부가 내연기관의 엔진이륜차에서 전기이륜차로의 적극적인 교체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에 배포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서울시는 엔진이륜차를 소형 승용차보다 6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가 자료에서 언급한 프랜차이즈와 배달업체 리스트를 보면 최근 전기이륜차로 대형납품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대림오토바이의 행보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대림오토바이는 맥도날드를 비롯해 대형프랜차이즈들과 자사의 전기스쿠터 재피 모델의 계약을 맺고 납품을 완료했으며 특히 맥도날드의 경우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지역까지 납품지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기스쿠터 재피로 배달전문업체 ‘생각대로’ 등 다양한 상용시장에 납품을 진행해 상용시장에서 전기스쿠터로는 아직까지 무리라는 인식을 무색하게 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동안 상용 이륜차 시장에서 전기이륜차는 유지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충전에 걸리는 시간과 내구성, 또한 겨울철 배터리 효율에 대한 신뢰도 문제 때문에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서울시의 발표에 따라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이륜차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들 끼리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다수의 납품경력을 가지고 있는 대림오토바이 등 일부 업체들이 리딩브랜드로서 상용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인해 전기이륜차로 상용시장에 도전하는 업체들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륜차 시장의 패러다임 또한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더욱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같은 변화는 기존 이륜차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 때문에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인식되던 엔진이륜차 대신 전기이륜차의 친환경 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이륜차 시장 역시 오명을 점점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 메이커별 전기 모델의 출시 시기 또한 앞당길 것으로 보여지며 이륜차 시장의 점유율과 판도 또한 전기쪽으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시의 이번 발표가 이륜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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