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3.21 목 09:26
상단여백
HOME 모터사이클 스페셜
2018 MotoGP 16라운드 JPN Motegi

일본 Motegi 그랑프리 첫날 FP 1 세션은 Dry 컨디션이었지만 FP 2 세션은 믹스 컨디션으로 9명의 라이더는 주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FP 1 세션에서는 Motegi에 빠른 페이스를 보였던 도비지오소가 1위를 했습니다.

지난 태국 Chang 그랑프리에서 Yamaha 듀오가 3, 4위로 의외의 선전을 했고 YZR-M1의 문제가 일본 그랑프리의 결과에 따라 해결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태국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타이어로 인해 고전하는 모습을 덜했습니다.

토요일 예선은 노면 온도가 29º로 상당히 차가운 상태에서 진행되었고 비냘레스 7위, 로씨가 9위를 했습니다만 요한 자르코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씨는 태국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했는데요.

로씨와 비냘레스의 문제 해결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태국에서 비냘레스는 무개 배분을 조정했고 결과는 좋았지만 브레이킹에서 로스가 발생했고 로씨는 여전히 리어 그립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런것을 볼 때 근본적인 부분이 해결된 것은 아닌것 같지만 Yamaha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크 마르케즈는 FP 세션에서 올 시즌 18회째 전도를 하고 예선에서도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FP 4 세션에서 2위 칼 크러치로우에 0.310초나 앞선 기록으로 1위를 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45초대를 6회 주행했는데 칼 크러치로우가 45초대 1회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아무도 45초대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FP 4 세션의 페이스를 보면 Race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처럼 독보적으로 빠른 경우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Race에서 마르케즈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Race

마크 마르케즈는 우승을 차지하면 통산 7회, MotoGP 클래스 5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으며 우승이 아니라면 도비지오소보다 순위가 높으면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Race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결승 역시 노면 온도가 35º로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그랑프리에서 Hard 컴파운드는 전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라이더는 Front와 Rear Medium 컴파운드를 선택했고 몇몇의 라이더가 Soft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Race에서는 안드레아 도비지오소, 마크 마르케즈, 칼 크러치로우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Race에서 라이더들의 상황을 느낀 점이 있는데요. 선두로 대부분의 랩을 소화한 도비지오소는 100%, 마크 마르케즈는 85%, 크러치로우는 110%로 주행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비지오소는 Motegi 우승은 지난해 한번 밖에 없지만 예선 성적은 꾸준히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Motegi에서의 페이스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Race에서는 FP 4 세션에서 보여준 마르케즈의 압도적인 랩타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무리없이 타이어 관리하면서 도비지오소의 뒤를 쫓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도비지오소의 전도가 아니었다면 쉽게 물러설 그가 아니었기 때문에 역대급 배틀이 나올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1랩을 남겨두고 T10 헤어핀에서 전도하면서 포디엄이 물거품되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Ducati Team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는 다시 레이스 재개했지만 18위로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 했습니다.

LCR Honda의 칼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는 마르케즈를 추월하는데 실패 했지만 2위를 차지 올 시즌 세번째 포디엄에 올랐고 부상으로 불참한 호르헤 로렌조를 제치고 챔피언십 5위로 올라섰습니다.

크러치로우는 이번 Motegi 그랑프리 통산 138회 참전, 16회 포디엄을 기록했고 영국인 라이더로는 최초로 챔피언십 포인트 1,000점을 돌파 했습니다.

위에서 썼듯이 크러치로우는 110%로 주행했고 Rear 좌코너에서 그립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도 없이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Team SUZUKI ECSTAR의 알렉스 린스(Alex RINS)는 네덜란드 Assen 이후 오랜만에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예선 8위로 Race에서 포디엄에 오를거라고 예상하는 이는 없었는데 만약 몇 랩을 더 주행했다면 크러치로우도 충분히 추월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린스는 이번 그랑프리에서 전범기가 그려진 부츠를 신었는데요. 많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Movistar Yamaha MotoGP의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는 4위, 매버릭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는 7위를 했습니다. 로씨는 이번 결과가 현재 Yamaha의 수준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충분히 공감가는 말입니다. 만약 포디엄 또는 우승권이라면 Yamaha의 문제라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7회 월드 챔피언에 도전한 Repsol Honda의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는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 남은 세 번의 그랑프리와 관계없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2013년 MotoGP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2015년 시즌 3위를 제외하고 전부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겁니다.

올 시즌은 사실 시즌 중반부터 마르케즈의 월드 챔피언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고 15회의 그랑프리에서 우승 8회, 5회 포디엄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를 막기 어려웠습니다. 현지 분위기도 너무 당연하다듯이 받아들이는 상황일 정도였습니다.

FP 4 세션의 페이스도 압도적이었던데다 도비지오소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타이어 관리에 실패했고 우승을 목표로 잡은 마르케즈였기 때문에 조금은 심심한 레이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마르케즈는 MotoGP 클래스 43승, 통산 69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인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