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은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체인 웨이모(Waymo)의 비밀 기술문건 14,000건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고 판결하고 해당 기술 사용금지 및 해당 문건을 웨이모에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우버가 의도적으로 웨이모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기 위해 전 웨이모 기술자를 고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히고, 우버가 그를 데려올 때 이에 대해 알았거나 알고 있었어야 했다는 강력한 기록도 제공했다고 판결문에 썼다.

재판부는 또한 현재 우버에서 근무 중인 전 웨이모 기술자가 유출된 비밀 문건의 핵심 기술인 라이더(Lidar) 관련 사업에 개입하는 것을 일체 금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자율주행차 기술 특허침해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내렸으며,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우버 자율주행차 연구소 완전 폐쇄나 자율주행차 생산중단 판결은 내리지 않았다.

우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생산 및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자체적으로 Lidar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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