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19 목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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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립 모터사이클 콘셉트 공개

CES 2017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지만 자동차는 물론이고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엿볼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작년 BMW가 그랬고 올해 혼다의 경우가 그렇다. 혼다는 올해 CES에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는데, 바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모터사이클 오토 밸런싱(자립 기술) ‘Moto Riding Assist‘이다. 

이미 타사를 통해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자립형 모터사이클 기술에 대한 뉴스를 접했을지도 모르겠다. 자이로스코프 방식은 완벽한 자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이딩 감각을 해칠 수 있고 적용 시 무게와 크기가 큰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토 라이딩 어시스트는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모터사이클의 자립을 이뤄낸 덕에 이런 단점을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자이로스코프의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을까? 생각 외로 단순하다. 라이더가 저속에서 운행하듯 핸들을 움직여 균형을 잡아주는 동시에 프런트 포크의 움직임을 통해 자립을 이뤄냈다. 혼다는 이 기술을 위해 아시모로 단련된 로봇기술과 개인 이동장치 콘셉트인 유니 커브(UNI-CUB)에 적용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콘셉트는 NC750 플랫폼에 적용되었으며 모토 라이딩 어시스트의 자립 기술만이 아닌 모터사이클이 운전자를 따라오게 만드는 반 자율주행 기술도 동시에 선보였다. 실제로 CES 2017 프레젠테이션에서 유니 커브와 함께 등장한 NC750은 운전자 없이 저속으로 발표장으로 유유히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콘셉트는 혼다의 로봇 기술투자가 모터사이클에서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다. 본 영상에서는 핸들의 움직임이 커 보이지만 CES 발표에서 보여준 모습은 핸들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머지않아 모토 라이딩 어시스트가 적용된 양산형 모터사이클을 만나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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