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대표 중형세단 SM6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17 올해의 차(2017 COTY)’에 선정됐다. 신차 65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사는 디자인, 혁신성, 편의성, 정숙성, 가격만족도 등 20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으며, 그 중 최고점수 3,259점을 받은 SM6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SM6는 ‘권토중래’를 외친 르노삼성차의 야심작이다. 올 초 국산 중형세단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며 등장했고, 실제 SM6에 적용된 국내 최초, 동급 최초 기술은 20종이 넘을 정도로 출시 당시부터 시장과 업계 트렌드에 큰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1,000대를 돌파했고, 출시 두 달 만에 경쟁차종인 기아차 K5를 밀어냈다. 또, 자가용 등록대수 기준 현대차 쏘나타를 크게 따돌리고 택시, 렌터카 등 법인 차량을 제외한 일반인 판매 부문 1위 자리를 지키며 중형 자가용 신규 등록 1위를 차지했다. 

SM6의 선전으로 르노삼성차는 연간 판매 목표였던 5만대를 11월에 조기 돌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11월까지 총 누적 5만904대가 판매됐으며 노사의 단결력으로 안정적인 수급에도 무리가 없을 예정이다. 2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지어 잇따른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에 따른 시장 수요도 차질 없이 소화해낼 수 있게 됐다.

좋은 제품과 높은 소비자 반응, 안정적인 공급까지 세 가지 합이 맞으면서 SM6는 대표 국민차 타이틀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 기세를 몰아 연말 각종 상을 휩쓸며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SM6는 이달 초 국토부가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4종의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종합등급 점수(92.1점)를 받으며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7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상까지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본부장은 “이번 SM6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수상은 쟁쟁한 국산, 수입 경쟁차 사이에서 받은 것이라 더 없이 큰 영광이며 전 임직원이 하나돼 노력한 결과”라며 “SM6의 우수한 상품성은 국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한 개발목표에서 비롯된 만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계속해서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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