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동차, 모터사이클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일 보여 드리는 데일리 리포트. 12월 28일에는 또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번 둘러보실까요.

산타의 파나메라

포르쉐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내외관을 레드컬러로 치장한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를 공개했습니다. 모양새가 마치 산타를 위한 신개념 루돌프 같은데요, 노년의 털북숭이 할아버지가 이 차를 타고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꽤나 멋있어 보입니다. 외관 컬러는 본연의 레드 컬러에서 채도를 약간 낮춘 카민 레드로 멋을 냈고요, 곳곳에 스포츠디자인 패키지의 블랙 컬러를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챙겼습니다.

실내도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그리고 센터콘솔 등에 같은 컬러를 사용,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50마력의 힘을 품은 4.0리터 8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담당하고요, 포르쉐 더블 클러치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주파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6km에 이르죠. 그나저나 이 정도 성능이라면, 늦지 않고 곤히 잠든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경매에 올라온 람보르기니 레벤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람보르기니 레벤톤. 공식적으로 단 21대만 생산되었고 20대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귀하디귀한 레벤톤이 경매에 등장했습니다. 태어난 지 어언 10년의 세월이 흐른 레벤톤의 상태는 신차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주행거리도 약 1,600km에 불과하고요. 레벤톤의 공개 당시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억 원을 호가했는데요, 희소가치가 있는 만큼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할 능력자가 나타나겠죠?

람보르기니 레벤톤에는 6.5리터 V12 엔진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이 엔진은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리고 6단 자동변속기 혹은 6단 수동변속기가 엔진과 합을 맞춥니다. 엔진의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시속은 약 360km에 달합니다.

 

르노삼성차 SM6, ‘2017 올해의 차’ 수상

르노삼성차 대표 중형세단 SM6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17 올해의 차(2017 COTY)’에 선정됐습니다. 또한 SM6는 ‘올해의 차’ 수상과 함께, ‘올해의 디자인’ 상까지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SM6는 ‘권토중래’를 외친 르노삼성차의 야심작입니다. 국내 최초, 동급 최초 기술은 20종이 넘을 정도로 시장과 업계에 큰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결국 SM6의 뛰어난 상품성은 연간 판매 목표였던 5만대를 11월에 조기 돌파하는 큰 인기로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상까지 휩쓸며 르노삼성차는 SM6를 통해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 르노삼성차 황은영 홍보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더없이 큰 영광이며 전 임직원이 하나 돼 노력한 결과”라며 “명실공히 SM6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일으킨 혁신의 폭이 가장 컸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르 랠리를 준비하는 KTM

랠리의 절대 강자 KTM이 16번째 우승을 위한 장정을 시작합니다. 오는 1월 2일 파라과이에서 시작되며 2주 동안 달려 아르헨티나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번 랠리에서는 얼어붙은 볼리비아 고원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50도 이상 기온 차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KTM의 이름으로 달리는 4명의 라이더는 2016년 시즌 우승자 Toby Price, 크로스컨트리 랠리에서 2위를 차지한 영국인 Sam Sunderland, 지난 랠리에서 다리 골절로 경주를 포기해야 했던 오스트리안 Matthias Walkner, 여섯 번째 다카르 랠리에 참전하는 엔듀로 여성 챔피언 Laia Sanz로 구성됐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할리 선물 받은 아빠

며칠 전 크리스마스에 지구에서 가장 행복했던 아빠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소유했었지만 7년 전 사정상 처분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할리가 꿈이었던 그의 마음을 알고 있던 부인과 딸이 7년 동안 돈을 모아 새로운 바이크를 선물한 것입니다.

그는 대리점 직원이 아무리 설명해도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거부했지만, 자신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보여주자 말문이 막혔습니다. 딸이 직접 이야기하고 포옹을 할 때까지도 그는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군요. 정말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오늘의 자동차, 모터사이클 뉴스 데일리 리포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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