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지난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크로스오버 ‘XT5’의 플래티넘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모델은 SRX의 뒤를 잇는 모델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새롭게 출시된 ‘XT5 플래티넘’은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된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거리 및 보행자 감지 시스템과 같은 지능형 안전시스템에 더해 첨단 주행 테크놀로지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패키지’의 경우에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하며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 패키지에는 자동 충돌 대비 시스템, 전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 앞 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에 적용된 바 있는 룸미러 내장 후방 카메라(Rear Camera Mirro)를 장착해 운전자 후방 시야를 300% 개선하고,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를 통해 저속 주행 및 후진 시 전방위 사각지대를 제거했다는 것이 캐딜락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XT5 플래티넘에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시스템과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8인치 디지털 계기반이 적용됐고, 자동 주차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XT5 전 모델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인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6,600), 최대토크 37.4kg.m(@5,0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이 매칭된다. 공인 연비는 복합 연비를 기준으로 8.9km/l(도심 7.7km/l, 고속도로 10.9km/l)이다.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XT5는 캐딜락이 제공하는 신기술을 모두 집약해 탄생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고루 갖춘 XT5가 럭셔리 크로스오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XT5 플래티넘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48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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