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정식 수입 판매되고 있지 않은 브랜드인 알파로메오. 독창적인 디자인에 성능까지 겸비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줄리아(Giulia)’는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고 있는 모델로 날렵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까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2017년형 줄리아의 판매 가격은 38,99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4,550만 원이다. 이는 가장 기본 트림의 가격으로 옵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기본형에 옵션을 더할 경우에는 약 100만 원정도 가격이 올라간다. 또 중간 트림의 경우에는 40,990달러, 한화로 약 4,8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을 추가로 더할 경우 약 230만 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줄리아의 고성능 버전, ‘줄리아 콰드리폴리오(Giulia Quadrifoglio)’의 경우에는 73,595달러, 약 8,600만 원이다. 여기에 각종 선택 사양을 더할 경우에 약 180만 원의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고성능 버전까지 가지고 있는 ‘줄리아(Giulia)’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줄리아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는 모델이다. 외관 상에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알파로메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뒷모습은 전면 대비 다소 차분한 모습이지만, 디퓨저와 머플러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내 구성은 간결하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등에는 가죽과 카본 소재를 적절히 배치했고, 붉은색 스티치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또 스포츠 세단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커다란 패들 시프트를 마련했다. 이 밖에 변속 레버 밑에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도 적용했다.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성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우선 노멀 버전의 줄리아에는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약 42kg.m를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고성능 버전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Giulia Quadrifoglio)’의 보닛 아래에는 2.9리터 V형 6기통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이 510마력이며, 토크는 약 61kg.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9초면 충분하다. 

알파로메오 브랜드는 오는 2018년까지 줄리아 외에 7개의 신차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18년까지 판매량을 40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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