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공개하고 미래 기술 계획 및 구성도 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엔진과 변속기는 토요타 글로벌 아키텍처인 TNGA의 완성을 보여줄 핵심 부품이다. 또한, 전사적인 변화를 통해 효율 중심에서 성능과 주행감각까지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차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파워트레인은 열효율을 높인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변속기다. 먼저, 직렬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은 실린더 내부 마찰 개수를 줄이고 기타 열 손실을 줄여 출력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보면 열효율이 최대 40% 높아졌고, 새로운 변속기와 조화를 통해 가속성능은 10% 향상됐으며, 연비는 약 20% 개선됐다.

변속기는 전륜구동 전용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 전용 10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개발했다. 변속 시점을 앞으로 조이고, 반응 속도와 단수가 맞물리는 마찰력을 대폭 줄여 응답성을 키웠다. 10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출시를 앞둔 5세대 신형 LS에 장착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토요타 렉서스 모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비전도 설명했다. 토요타는 현재의 방식보다 더 작고 가벼운 패키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본적인 리튬이온 배터리팩 용량을 늘리고, 전기모터와 회생제동 에너지 회수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글로벌 아키텍처인 TNGA를 바탕으로 완성된다. ‘보다 좋은차 만들기’ 취지로 시작된 TNGA는 실용과 효율을 넘어 토요타의 기술 발전 및 성장을 예고하는 전사적인 프로젝트다. 플랫폼을 시작으로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각종 부품 및 세팅까지 모두 포함되며, 2020년까지 약 절반에 가까운 판매차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토요타는 TNGA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계속 생각나는 진짜 멋진 차’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에 공개한 파워트레인을 포함해 2021년까지 9개의 엔진과 4개의 변속기를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6개 파워트레인, 10가지 버전을 내놓으며, 2017년 미국, 유럽, 중국을 시작으로 양산차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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