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90라인업 중 왜건 모델인 ‘V90’이 특별한 옷을 입고 거리를 누비게 됐다. 기존 경찰차로 사용되던 XC70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스웨덴 경찰의 일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스웨덴 경찰의 멤버로 합류하기 위해 볼보 V90은 혹독한 테스트를 거쳤다. 브레이크 테스트를 비롯해 장애물 코스, 회피, 고속 비상 운전 등 5가지 테스트에 참가했다. 이 결과 10점 만점에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스웨덴 경찰차 테스트 드라이버는 “섀시를 비롯해 조향 성능, 서스펜션, 엔진과 트랙션의 조화가 상당히 우수했다”라고 극찬했다. 

경찰 옷을 입은 V90은 외관상의 큰 변화는 없지만, 곳곳에 스웨덴 경찰 마크를 부착하고 연두색과 파란색 데칼 스티커를 붙여놓은 점이 눈에 띈다. 또 앞범퍼 하단 부와 측면에 램프를 달아놓은 것도 특징이다.

볼보 V90은 ‘XC90’, ‘S90’과 같은 SPA 플랫폼을 사용하고 새로운 볼보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반자율 주행 시스템과 대형 동물 감지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장비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XC90’과 같다. ‘드라이브 E’ 4기통 엔진을 탑재해 가솔린 엔진 2종, 디젤엔진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가솔린 엔진인 ‘T5’,와 ‘T6’는 각각 최고출력 251마력, 316마력의 발휘할 수 있고, 디젤 엔진 ‘D4’와 ‘D5’는 각각 187마력, 232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T8은 최고출력이 약 400마력에 달한다.

볼보 V90의 경우에는 아직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XC90’과 ‘S90’만 출시된 상태이다. 볼보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V90도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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