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새롭게 거듭났다. 현대차는 11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품은 세단으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 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다이나믹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질감, 높은 충돌 안전성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신형 그랜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을 적용해 품격 있는 외관을 연출하는 한편, 인체공학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등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가솔린 3.0과 디젤 2.2 모델에 전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파워트레인 성능을 높여 운전자에게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고, 비틀림 강성을 향상해 차량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달리기 실력을 확보했다.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로 구성되었다. 또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 컴포트, 에코, 스포츠 모드에 스마트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첨단 편의사양을 대폭 탑재해 구형 대비 상품성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 판매 가격은 가솔린 2.4 모던 3,055만 원, 프리미엄 3,1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 원이고, 가솔린 3.0 익스클루시브 3,55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 원이다. 아울러 디젤 2.2 모던 3,355만 원, 프리미엄 3,4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 원, LPi 3.0 베이직 2,620만 원, 모던 2,850만 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 원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양웅철 부회장은 “신형 그랜저는 30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모델”이라며,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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