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LA 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파사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파사트는 기존 모델에 고성능을 지향하는 ‘GT’를 더한 ‘파사트 GT 콘셉트’다. 이 모델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LA 오토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파사트 GT 콘셉트’는 한눈에 봐도 기존 파사트와는 다른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외관을 크게 손본 것은 아니지만, 곳곳을 다듬어 스포티함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모델 대비 20곳 정도를 손봐 ‘GT’만의 모습을 완성했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앞모습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상당히 크다. 범퍼를 다듬어 강렬함을 표현했고, 그릴 위, 아래에는 빨간색 라인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이 밖에 그릴에는 ‘GT’ 배지를 달아놨다.

뒷모습의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트렁크에 부착된 스포일러를 비롯해 양 갈래로 뽑은 머플러가 눈에 띈다. 또 테일램프의 색감을 조금은 어둡게 바꿨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이 밖에 기존 파사트 대비 차체를 약 15mm 낮췄고, 19인치 ‘토네이도(Tornado)’ 휠을 장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외에도 검은색 사이드 미러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실내 역시 곳곳의 변화를 거쳤다. 투톤 시트를 적용하고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라인에 카본 패턴을 더한 점이 포인트다. 이 외의 다른 구성은 기존 모델과 같은 모습이다.

‘파사트 GT 콘셉트’는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최고출력 28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3.6리터 TSI VR6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6단 DSG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매칭됐다. 새로운 라인업이지만 기존 파사트 V6 모델과 성능은 같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파사트 GT 콘셉트’는 북미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다른 시장에 내놓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파사트 GT 콘셉트’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LA 오토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이 모델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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