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하는 ‘2016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를 통해 F타입 SVR을 공개한다. 재규어 모터스포츠 혈통을 이어받은 이 차는 뛰어난 성능과 핸들링, 감각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모델로 많은 F타입 마니아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핵심이 되는 엔진은 V형 8기통 5.0 리터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7초면 충분하다. 또, 기존 F타입과 비교해 소음과 진동, 열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변속기는 F타입 SVR만을 위해 새롭게 세팅된 8단 퀵쉬프트 트랜스미션이 조화를 이룬다. 세밀한 기어비를 바탕으로 빠르고 매끄러운 변속을 보여주며 지능형 트랜스미션 컨트롤 시스템을 추가해 주행상황에 맞는 최적의 기어를 지속적으로 변경한다.

4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도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 차량의 주행상황을 세부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가 감지됐을 경우 최적의 토크 분배를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F타입 SVR에는 재규어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C-X75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새로운 인코넬 티타늄 배기 시스템도 들어간다. 인코넬과 티타늄 소재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기존대비 16kg 감량된 무게로 효율적인 성능과 웅장한 배기 사운드를 자랑한다. 

외관은 세세한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트렁크 위에 붙은 자동전개식 리어 스포일러 윙이다. 보다 넓어진 폭으로 F타입 R 대비 공기저항계수와 공기양력계수가 각각 최대 7.5%, 45% 개선됐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고속주행시 강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안정적인 차체 유지를 도와준다. 

기능적으로 설계된 독특한 사이드 벤트와 보닛 벤트, 프론트 범퍼는 공기가 매끄럽게 흘러가도록 만들어 코너링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커다란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섀시 및 서스펜션도 새롭게 설계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승차감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실내는 프리미엄 가죽으로 마감된 퀄팅 패턴의 SVR 퍼포먼스 시트와 곳곳에 새겨진 SVR 로고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편의품목으로는 전방 주차 센서 및 후방 카메라, 크루즈 컨트롤, 메모리 및 오토디밍 기능이 추가된 사이드미러 등이 모두 기본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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