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7일, 미쉐린 가이드 28번째 에디션인 서울편을 발간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4번째로 발간되는 에디션이다.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엄격한 교육 과정을 거친 평가원(인스펙터)들이 레스토랑과 호텔을 여러 차례 방문해 평가를 진행한다. 모든 평가원은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미쉐린의 직원으로 소속되어 활동한다. 모든 평가는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일관성 등 총 5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을 위해 2~3년 전부터 타당성 조사와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인을 비롯해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 등 다양한 국적의 평가원은 3월부터 시작되었으나 국가별로 활동하는 평가원의 수나 신상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쉐린 가이드 28번째 에디션인 서울편은 일본(도쿄, 교토, 오사카)를 비롯해 중국(홍콩, 마카오, 상하이),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발간됐다.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된 이 책은 다른 도시와 동일하게 글로벌 원칙을 적용해 평가했다. 한국인과 다양한 국적의 평가원을 투입해 한국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존중하고 반영하면서도 전 세계 평가 기준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서울은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음식을 선보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음식문화를 열어 나가고 있다는 게 미쉐린의 설명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가온’과 ‘라연’이다. 또 미쉐린 2스타에는 곳간, 권숙수, 피에르 가니에르를 포함해 3곳이 선정됐다. 이 밖에 리스토란테 에오와 발우공양, 스와니예, 진진, 큰기와집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19곳이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하고, 2스타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을 의미한다. 또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말한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Michael Ellis)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을 준비했던 평가원들 모두가 서울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새로운 맛과 창의적인 요리에 놀라며 감탄한 것으로 안다”며, “새롭고 다채로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우아함과 풍부한 풍미를 갖춘 훌륭한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한국과 서울의 첫 번째 미쉐린 스타 셰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4곳과 빕 구르망(Bib Gourmand) 36곳을 포함해 총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 정보를 담고 있고 매년 개정판을 발간해 새로운 레스토랑과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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