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거듭난 그랜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가 10월 2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내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현대차 신차 개발 철학을 비롯해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주요 특장점을 설명되었으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외관 렌더링 이미지도 전세계 최초 공개되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대차의 기술 독립과 혁신을 이끌어온 준대형 세단”이라면서 “높은 상품성을 드러낼 신형 그랜저가 글로벌 고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스캐이딩 그릴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앞면은 고급 세단에 걸맞은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장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옆면도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뒷면 역시 5세대에 걸친 그랜저 헤리티지를 물려받아 가로로 연결된 감각적인 리어램프로 웅장한 모양새를 드러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넓은 공간구성을 연출했다.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서’ 적용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브랜드 최초로 탑재되었다. 이 시스템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전 차량이라는 개발 철학 아래 완성되었다.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제동 제어를 통해 충돌 방지를 보조하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로 이탈 시 조향 제어를 통해 차로 유지를 돕는 주행조향보조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위험을 감지해 차로 변경을 돕는 ‘후측방충돌회피지원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 스마트 센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기능”이라고 언급했다.

내달 국내 출시 예정, 사전계약은 11월 2일부터

현대차는 11월 2일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하고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형 그랜저 출시 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국민 고급 세단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자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기반으로 전세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 엔진 라인업은 람다2 3.0리터 GDI 엔진과 R2.2리터 디젤 엔진, 그리고 세타2개선 2.4리터 엔진으로 구성되었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들어갔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