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많은 차가 도로로 나온다. 그렇게 아스팔트 위 여러 차는 법이 정한 테두리를 준수하며 다양한 목적지로 나아간다. 그런데 간혹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 혹은 부주의한 운전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이들이 있다. 자동차 사고는 작은 피해도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기에 항상 안전운전을 명심하며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다섯 가지 운전습관을 공유한다.

 

하나. 손은 9시와 3시에···

 

 

기본 중의 기본. 운전대를 잡은 손의 위치는 9시와 3시다. 애초에 운전대 디자인도 운전자 손이 9시와 3시에 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울러 이 위치를 쥐었을 때 더욱 자연스럽게 차를 조향할 수 있다.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다.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기어노브 혹은 센터페시아 버튼을 조작할 때가 아닌 이상 겉멋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운전대는 자동차 조향을 위한 부품이지 멋 부리기 위해 존재하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둘. 교통 표지판 지키기

 

 

보고 지켜서 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규정 속도가 시속 70km면 그에 맞는 속도로 주행하면 되고, 진입하고자 하는 길이 반대방향 일방통행이면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 간단하다. 문제는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이 정도 위반은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닌데’ 등 이기적인 생각에서 도출된다. 도로에는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운전면허시험을 치른 이라면 ‘교통 표지판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이다’라는 점 정도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셋. 전후좌우 살피기

 

 

말 그대로다. 앞만 보면서 하는 운전은 위험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더욱더. 전후좌우 모두를 살펴야 한다. 옆 차가 갑자기 끼어들 수 있고, 뒤 차가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서다. 룸 미러와 사이드 미러를 수시로 확인하며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빗물 혹은 이물질 등으로 더럽혀질 수 있는 사이드 미러는 수시로 확인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깨끗한 거울은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요소다.

 

넷. 스마트폰 금지

 

 

정말 위험하다. 눈은 뜨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 운전은 하고 있는데 주변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는 얘기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7,700명이며, 스마트폰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 수가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스마트폰을 보다가 아이들을 깔아뭉갠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운전 중 스마트폰은 백해무익하다.

 

다섯. 타이어 체크

 

 

차의 신발이라고 불리는 타이어. 도로와 직접 접촉하는 부분이기에 컨디션에 따라 안전 주행에 큰 영향을 끼친다. 주기적으로 마모 상태나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마모 상태 확인은 트레드 게이지 측정기 또는 타이어 옆면 트레드 웨어 인디케이터를 통해 그루브 깊이로 파악한다. 그루브 깊이가 2mm 이하일 경우 교체해야 한다. 점검 주기는 월 1회가 적당하다. 공기압 확인은 운전자 문 옆면 적정 공기압을 보고 월 1회 정도 점검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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