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단이 지난 7월부터 3달 연속 수입차 시장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수입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총 1,244대가 팔린 E 220 d가 베스트셀링카 부문 정상을 차지했으며, 818대가 팔린 E 300이 차수에 등극했다. 연료별 베스트셀링카를 봐도 디젤 부문에서 E 220 d가 2위인 BMW 520d를 큰 폭으로 따돌렸으며, 가솔린 부문은 E 300과 E 300 4매틱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수입 중형 세단인 셈. 2016년 하반기, 인기몰이 중인 E-클래스 세단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빌리는 개념이자 구매자 명의 등록이 불가한 리스 및 렌트는 제외).

 

 

현금구매. 제값을 지불하고 사는 방법. 자신의 경제력 안에서 구입하는 것이기에 정신건강에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E-클래스 세단의 일반 소비자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우선 E 220 d는 E 200 d AV가 6,650만 원이고 E 200 EX 6,850만 원이다. E 300은 E 300 AV 7,350만 원, E 300 AV 나이트 패키지 7,400만 원, E 300 EX 7,550만 원, E 300 4매틱 AV 7,700만 원, E 300 4매틱 EX 7,900만 원이다.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며, 여기서 취득세 7%와 채권 할인 등 등록 및 부대 비용을 더하면(서울 기준), E 200 d AV는 약 7,098만 원, E 200 EX 약 7,312만 원이다.

 

 

아울러 E 300 AV는 약 7,845만 원, E 300 AV 나이트 패키지 약 7,898만 원, E 300 EX 약 8,058만 원, E 300 4매틱 AV 약 8,218만 원, E 300 4매틱 EX 약 8,432만 원이다. 보험료는 사람마다 값이 모두 제 각각이라 포함하지 않았다. 현금구매 시 카드사를 이용하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주요 카드사 캐시백 혜택 범위를 보면, 최저 1백2만7,000원부터 최고 1백18만5,000원까지다. 등록 및 부대 비용에서 어느 정도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 연간 자동차세는 E 220 d가 50만7,000원이고, E 300이 51만7,660원이다. 

 

 

할부구매. 다달이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차를 운용하는 구매 방법. 크게 카드사 혹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살 수 있다. 두 방법 모두 개인 조건에 따라 월 납입금이 달라지기에 정확한 값을 제시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구매 조건을 따지면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쪽이 더 좋을 수 있다. 잔가보장형 프로그램인 MB-슈어 덕분인데, 선수금과 잔존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계약기간 동안 분할 납부하며 저렴한 월 납입금을 보장받을 수 있고, 금융 계약 만기 시 매각 지원을 통한 신차 교환 및 차량 반납 등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6,650만 원짜리 E 220 d AV를 MB-슈어를 적용해 구입할 경우, 선납금 1,995만 원(30%), 대출금 4,655만 원, 잔존가치보장금액 3,525만 원, 계약기간 36개월 조건으로 월 납입금이 57만1,003원이다. 차를 소유한 3년 간 신차보상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시장 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여기에는 3-캐어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타이어와 사이드 미러, 전면 유리가 파손되었을 때 보상 한도 내에서 각 1회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한도 금액은 타이어가 80만 원, 사이드 미러 1백20만 원, 전면 유리 1백50만 원이다.

 

E-클래스 세단은 어떤 모델?

 

 

E-클래스 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패밀리 룩을 드러내며 향상된 효율성과 다양한 안전편의품목을 품고 있는 모델이다. 트림 라인업은 총 7개며, 디젤 트림 2개와 가솔린 트림 5개로 구성되어 있다. 엔진 라인업은 디젤, 가솔린 각각 1종이며, E 220 d에 탑재된 유닛은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3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E 300에 들어간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이 6.2초, 최고속도가 시속 250km다.

 

 

복합연비는 E 220 d이 리터당 15.1km고, E 300이 리터당 10.8km다. 안전편의품목 중 주목할 만한 기능은 반자율주행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인데,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시내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차 스스로 유지하고, 최대 60초까지 스티어링 휠을 조향한다. 이 밖에 차량이나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브레이크압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마찬가지로 충돌을 막기 위해 스티어링 휠 반응 속도를 높이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있다. 가격은 6,650~7,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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