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 개막이 채 10일도 남지 않았다.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는 여러 브랜드가 각종 신차와 콘셉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메르세데스-벤츠는 30여 종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는 어떤 모델이 모습을 드러낼지 살펴봤다.

E-클래스에 오프로드를 더한 ‘E-클래스 올-터레인’

E-클래스에 오프로드 감성을 추가한 ‘E-클래스 올-터레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E-클래스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오프로드에 기반을 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상고를 약 30mm 높였고, 휠 하우스와 범퍼 밑부분을 플라스틱 소재로 감싸 오프로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차체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올-터레인은 4륜 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적용됐고, 차고를 최대 35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이 밖에 엔진과 변속기 등의 반응을 설정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엔진은 기존 E-클래스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AMG의 강력한 힘을 이식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SUV의 장점인 공간 활용성과 오프로드 성능을 가진 동시에 AMG의 손길로 강력한 힘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3.0리터 V형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7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리고 후륜 기반 4륜 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매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밖에도 공기압을 이용해 차량의 높이를 조절하는 공압식 셀프-레벨링 기능이 적용돼 차고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마이바흐가 만든 740마력 전기차,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관람객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도 등장한다. 바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이 모델은 6미터의 길이를 가진 쿠페형 콘셉트카로 감각적 순수미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만들어졌다. 클래식함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 차는 전기차로 74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차 밑부분에 탑재된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바흐 풀만은 S600을 바탕으로 길이를 늘인 리무진으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소총의 공격이나 차량 근처에서 폭탄이 폭발해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탄차다. 이 차는 6.0리터 V형 1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523마력에 달한다. 뒷좌석에는 4명이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고, 각종 고급스러운 편의장비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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