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9월7일 서울 가빛섬에서 신형 i30를 공식 출시했다. 2007년 첫 등장 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거듭난 신차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요소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정교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신형 i30는 전장 4,340mm, 전폭 1,795mm 전고 1,455mm의 크기로 이전 모델보다 40mm 길어지고 15mm 넓어져 당당한 모양새를 뽐낸다. 아울러 높이가 15mm가 낮아져 날렵한 이미지까지 챙겼다. 스포티한 생김새를 구현한 것.

앞면은 캐스캐이딩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신규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향후 출시될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풀 LED로 구성된 헤드램프와 세로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은 점등 시 첨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매끄럽고 견고하게 디자인된 후드 캐릭터 라인은 i30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옆면은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담백한 캐릭터 라인으로 정의된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그릴과 길어진 후드, 폭 넓은 C필러가 안정감을 풍기며, 크롬을 사용한 창문 몰딩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뒷면은 리어램프 하단부와 리플렉터, 트렁크 손잡이 부분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독창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외에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연결된 입체적인 형상의 LED 리어램프, 듀얼머플러가 핫 해치백에 걸맞은 모양새를 드러낸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안정된 느낌과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대시보드 중앙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이 적용됐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소재 사용으로 실내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형 i30의 가격은 1.4리터 가솔린 터보가 2,010만 원~2,435만 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 원부터)이며, 1.6리터 가솔린 터보가 2,225만 원~2,515만 원이다. 1.6리터 디젤은 2,190만 원~2,615만 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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