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형 컨트리맨 사진이 유출됐다. motoringfile.com이 공개한 신형 컨트리맨은 차체 곳곳에 전기 플러그 형태의 뱃지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이를 두고 외신 및 자동차 전문가들은 신형 컨트리맨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실 신형 컨트리맨은 그 동안 베일에 감춰진 모습으로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지러운 위장 스티커를 붙인 차들만 간간히 스파이 사진을 통해 잡혔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컨트리맨은 조금 다르다. 비록 일부분 이지만 온전한 형태의 사진으로 많은 곳이 바뀐 모습이다. 신형 미니쿠퍼와 비슷한 입체적인 테일램프, 범퍼 밑부분에 달렸던 번호판 위치는 트렁크 쪽으로 옮겨 달았다. 그 밑에는 길다란 컨트리맨 알파뱃도 적혀 있다.

무엇보다도 곳곳에 붙어있는 전기 플러그 뱃지가 눈에 띈다. 더욱이 이 회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개발 당시 사용하던 엠블럼이기 때문에 향후 미니에서 친환경차 모델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주요 외신들은 구체적인 제원과 정보를 언급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트리맨 출시를 예측하기도 했다.

컨트리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을 내는 3기통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88마력짜리 전기모터가 더해져 200마력대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5초가 걸리고, 순수 전기의 힘으로만 약 38km를 움직일 수 있다. 전기모드 시 최고속도도 80km에 이른다. 연비는 유럽기준 리터당 50km에 육박한다.

또한, BMW X1, 액티브 투어러 등과 같은 전륜구동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며 더 크고 화려해진다. 여기에 다카르 랠리를 비롯 다양한 모터스포츠 기술도 녹여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운전감성도 발휘할 예정이다. 신형 컨트리맨은 빠르면 올 가을 파리모터쇼를 통해 대중앞에 공개되며, 2017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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