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신형 SUV 3008을 공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라인업을 소개했다. 강력한 엔진과 특별한 외관을 갖춘 ‘3008 GT’와 기본형 모델에 개성을 더해줄 ‘GT 라인’이다.

신형 푸조 3008은 준중형 크기 SUV로 갈수록 높아지는 SUV의 인기를 반영해 과거 CUV 차체를 벗어나 보다 세련되며 견고한 인상으로 재탄생했다. 

‘3008 GT’는 3008 라인업의 가장 강력한 모델로써 2.0리터 BlueHDi 180 S&S 엔진을 장착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EAT6 6단 자동변속기로 부드럽고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또한 다이아몬드-컷이 적용된 19인치 투톤 ‘보스턴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쿠페 프랑슈’라고 불리는 투톤 컬러옵션도 적용가능하다. 

검은색 차체 후미를 공통으로 ‘플래티넘 그레이’, ‘아마조나이트 그레이’, ‘메탈릭 코퍼’ 등 세 가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섬세한 LED 헤드램프와 날렵한 선들은 3008을 돋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스포티한 전면 그릴과 차체 하단의 스키트 플레이트는 3008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지붕을 타고 흐르는 크롬라인은 C필러 상단에서 마무리돼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은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테일램프와 크롬 처리해 양쪽으로 뽑아낸 배기파이프가 돋보인다.

실내로 들어가면 '푸조 i-콕핏'으로 명명된 디자인이 운전자를 반긴다. 8각형에 가까운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 중심으로 집중된 조작환경, 스티어링 휠 너머로 마련된 12.3인치 TFT LCD 계기반, 비행기의 랜딩기어를 연상시키는 변속기 레버 등이 콕핏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또한, 계기반을 구성하는 그래픽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아 실내디자인을 완성하는 한 축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시 보드와 도어트림패널, 스티어링휠 림 등에 구리색 스티치를 더해 고급스러운 마감을 선보였다.

고급형 모델인 GT의 특징을 이어받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GT 라인’은 보다 낮은 사양의 엔진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내외관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GT와 달리 휠은 18인치 사양이며 'GT Line' 로고가 프론트 펜더 상단과 테일 게이트에 장착된다.

이번 푸조 3008 GT와 GT 라인은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무대를 갖고 대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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