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6월2일 개최된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 2세대 볼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볼트는 1세대보다 향상된 배터리성능을 바탕으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아래공간과 센터터널에 설치된 배터리는 2세대로 거듭나며 대폭 향상됐다. LG화학과 공동개발을 통해 높아진 배터리 성능은 배터리 셀 개수를 줄일 수 있게 도왔으며 충전용량을 늘려 18.4kWh를 달성했다. 더불어 무게도 감량해 약 10kg을 덜어냈다.

새롭게 설계된 볼텍 구동계는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보다 12퍼센트 더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무게 또한 45kg 줄였다.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한 볼트는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 구동을 달리한다. 저·중·고속 영역에 따라 한 개의 모터만 작동하거나 두 개의 모터가 분담 혹은 합세해 힘을 분출한다. 모터 두 개가 힘을 합쳐 발휘하는 출력은 최고 151마력, 최대토크 40.6kg.m다.

볼트에 탑재된 엔진은 배터리 충전을 주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상황에 따라 직접구동도 가능하다. 배기량은 1.5리터, 최고출력은 102마력이다. 이전세대와 달리 직분사 기술을 적용했으며 압축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급유 대신 일반 휘발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M에 따르면 볼트의 주행거리는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8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모터를 사용하지 않은 엔진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km다. 배터리와 연료탱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는 총 640km를 달릴 수 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