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가 오는 2017년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V형 6기통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엔진은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으로 4기통뿐이던 인제니움 엔진 라인업을 보강할 것으로 전했다.

기존 V형 6기통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미국 브랜드인 포드 소속일 때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노후한 이미지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발목을 잡는 족쇄였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엔진 라인업에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고 일부에서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려면 이러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인제니움 엔진은 고효율 저공해라는 목표아래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체개발한 엔진으로 2.0리터 직렬 4기통에 가솔린버전과 디젤버전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3.0리터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은 기존 4기통 인제니움 엔진에 실린더를 2개 추가한 형태며 4기통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직분사방식과 터보차저를 사용한다. 이로써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신형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은 가솔린의 경우 등급에 따라 300마력, 400마력. 5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디젤엔진 역시 세 등급으로 나뉘어 275마력, 335마력, 4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에 속한 대부분의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며 울버햄튼에 있는 엔진공장에서 자체 생산해 브랜드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팬들의 염원처럼 인제니움 엔진이 장착된 모델들이 빨리 출시돼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