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뉴 아우디 Q7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 Q7이 진화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 안전편의품목 전부를 향상했다. 구형보다 상품 경쟁력이 올라간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완벽한 변화다. 직선미가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강력한 심장으로 무장한 뉴 아우디 Q7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보자.

짜임새 있는 디자인 품격

새로운 Q7의 핵심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아우디답게 개발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것이 느껴진다. 이 브랜드의 디자인 상징이라고 불러도 부족함 없는 싱글 프레임 그릴은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릴을 구성하는 가로형 라인에는 음각을 줘 디테일을 살렸다.

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램프는 ‘ㄴ’자 형태의 LED 주간 주행등을 삽입해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뉴 아우디 Q7의 상위 트림인 45 TDI 콰트로에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메트릭스 LED 기술이 들어가 미래적인 이미지는 물론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 범위를 제공한다.

옆면은 둥근 휠 아치와 돌출된 펜더 디자인, 긴장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라인으로 멋을 냈다. 뒷면은 앞면의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ㄴ’자 형태 면발광 디자인을 적용한 테일램프가 장착돼 디자인의 통일감을 부여하는 한편, 차의 폭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세 개의 수평 라인이 들어가 대형 SUV다운 웅장함을 자랑한다.

인테리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동시에 챙긴 모양새다. 스티어링 휠은 싱글 프레임 그릴 디자인을 형상화했고, 아우디 TT에서 먼저 선보였던 버추얼 콕핏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12.3인치의 큼직한 디지털 계기반에서 차의 각종 정보가 유연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

2세대 Q7의 차체 제원은 트림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뉴 아우디 Q7 라인업 중 하위 트림인 35 TDI 콰트로의 전장x전폭x전고는 5,052x1,968x1,741(mm)며, 휠베이스는 2,994mm다. 무게는 2,224kg. 45 TDI 콰트로의 전장x전폭x전고는 5,052x1,968x1,740(mm)로 35 TDI 콰트로보다 높이가 1mm 낮다. 휠베이스는 같고, 무게는 3kg이 늘어난 2,247kg이다.

힘과 효율을 챙긴 TDI 엔진

뉴 아우디 Q7의 엔진룸에는 35 TDI 콰트로, 45 TDI 콰트로 모두 3.0리터 V6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들어갔다. 트림 별로 성능과 연비는 다르다. 35 TDI 콰트로에 장착된 유닛은 최고 218마력(@3,250-4,750rpm), 최대 51.0kg.m(@1,250-3,000rp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7.1초. 최고시속은 216km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9km다.

45 TDI 콰트로에 탑재된 유닛은 최고 272마력(@3,250-4,250rpm), 최대 61.2kg.m(@1,500-3,000rp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6.5초. 최고시속은 234km에 달한다.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35 TDI 콰트로보다 높아진 대신 연비는 리터당 0.5km 떨어진 리터당 11.4km를 기록한다.

첨단 품목으로는 사륜 조향 시스템이 있다. 차가 시속 50km 이하로 굽은 도로를 돌아 나갈 때 후방 차축의 스티어링 각이 전방 차축과 역방향으로 꺾여 회전 반경 폭을 줄여주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정교한 핸들링은 물론 후방 차축 조종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아울러 차가 시속 80km 이상으로 속력을 높이면 전후방 차축이 같이 움직여 주행 역동성과 차량 안정성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디자인과 기술을 통한 진보, Q7

Q7은 아우디 SUV 역사의 시작이다. 지난 2005년 출시된 1세대 모델부터 2005 골든 스티어링 휠, 2006 올해의 사륜구동 모델 등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국내 출시된 완전 변경 모델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트가 선정하는 2016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미래가 밝다. 다채로운 디자인과 모자람 없는 퍼포먼스, 첨단운전지원시스템까지 갖출 건 다 갖췄다. “한국 시장에 맞는 안전편의장비를 대거 장착한 만큼 많은 소비자가 Q7을 선택하길 기대한다”라는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의 바람이 헛돼 보이지 않는다. 이제 국내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이 남았다.

12.mp4

글

문서우 msw@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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