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미니 바이크 MSX125는 Mini street X-treme의 약자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다. 혼다는 2016년을 맞아 새로운 버전의 MSX125SF를 출시해 그 인기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더욱 날렵해진 외관과 헤드라이트의 변화는 진정한 미니 스트리트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패션 바이크]

국내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패션 바이크로 젊은 층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은 MSX125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태국 공장의 생산라인이 확충되기도 했으며,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는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바로 높은 접근성에 있다.

1.기존과 같은 125cc 공랭엔진 2.달라진 사이드 머플러 3.LED테일램프 4.닛신 캘리퍼

미니 바이크답게 작고 가벼운 차체는 초보자들이 손쉽게 차체를 컨트롤할 수 있고, 우리나라 면허 체계상 125cc이하 바이크는 1종보통 면허로도 운행이 가능해 2종소형 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다. 높은 접근성과 더불어 짙은 스포츠성을 느낄 수 있는 외관 또한 MSX125의 인기가 높은 요인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MSX125SF도 앞서 말한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기존 모델과 같은 124.9cc 4행정 공랭 단기통엔진을 사용하는 MSX125SF는 최고출력 7000rpm에서 9.7마력, 최대토크 5500rpm에서 1.1kgm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과 같은 혼다의 독창적인 연료공급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통해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출력과 토크는 같은 기종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102kg의 가벼운 차체무게와 MSX125SF의 특성상 중/장거리를 달리는 모터사이클이 아닌 비교적 짧은 거리나 도심을 달리는 바이크이므로 출력상의 부족함을 느끼기는 힘들다.

[완성도 높아진 스타일]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 된 듀얼 LED 헤드라이트

엔진 및 기술적인 면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외관은 한눈에 봐도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있을 정고로 기존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과 기존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헤드라이트다. 기존의 하나의 헤드라이트에서 듀얼 LED헤드라이트로 바뀌었고 방향지시등과 테일라이트 또한 LED다.

[좌]신형 MSX125SF [우]기존 MSX125

헤드라이트 외에도 사이드패널, 시트, 스텝바, 리어 부분, 머플러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 머플러는 기존의 언더슬렁에서 사이드로 바뀌어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었고, 탠덤시트는 위로 올라가 기존보다 좀 더 공격적인 외관을 보여준다. 특히 사이드패널의 변화는 짙은 스포츠성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좌]시인성 좋은 풀 LCD계기반 [우]MSX125SF의 폴딩키

계기반은 풀 LCD로 기존보다 좀 더 시인성이 좋아졌으며, 새로운 연료탱크 캡, 폴딩키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신형 MSX125SF는 태국에서 신형 모델의 장점을 살린 다섯 가지 동영상이 공개됐으며 현재 태국에서만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MSX125SF는 매뉴얼 모터사이클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는 물론이고 경험이 풍부한 라이더까지 세컨드 바이크로써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추천할만한 모델이다.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는 모델로써 국내출시가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글 최권영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라이드매거진( www.ridemag.co.kr)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