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이 다음 달 3일 개최하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독특한 콘셉트카와 월드 프리미어 신차를 대거 공개한다.
먼저, 푸조는 월드 프리미어로 고급 미니밴 ‘트래블러’와 트래블러의 콘셉트카인 트래블러 아이-랩(Traveller i-Lab)을 공개한다. 트래블러 아이-랩은 비지니스 여행 고객을 위한 고급 미니밴으로,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독특한 인테리어다. 4개의 뒷좌석은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끔 배치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간단한 비지니스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콘셉트카와 함께 양산형 모델인 푸조 트래블러도 처음 공개된다.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활용한 이 차는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1,500리터에서 2, 3열 시트 조절 시 최대 4,900리터까지 넓힐 수 있다. 엔진은 최고 180마력, 최대 40.8kg.m의 힘을 내는 BlueHDi 엔진이 탑재됐고, 리터당 18.5km의 우수한 연비와 140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자랑한다.
시트로엥은 MPV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과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C4 Cactus Rib Curl)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은 프랑스 팝 그룹 하이픈 하이픈(Hyphen Hyphen)과 협업으로 만든 콘셉트카로, 그라데이션 컬러의 내외관과 험로 주행에 적합한 범퍼 보호대, 독특한 디자인의 휠을 넣어 인상을 완성했다. 또, 기존 승합형 MPV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이 차를 통해 향후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도 확인할 수 있다.
시트로엥의 C4 칵투스 립 컬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호주의 유명 서핑 브랜드 립 컬(Rib Curl)과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데 적합하도록 그립컨트롤 시스템을 더해 주행 성능을 높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루프바와 사이드미러 등 외관 곳곳에 포인트로 개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푸조는 2016 다카르 랠리 우승 모델인 푸조 2008 DKR을 비롯해 푸조 308 GTi by 푸조 스포츠,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푸조 프랙탈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시트로엥은 E-메하리와 C4 칵투스의 에디션 모델 C4 칵투즈 W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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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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