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ㆍ기아자동차가 지난 23일 , 미국 유력 디자인상인 ‘2015 굿 디자인 어워드 (2015 Good Design Award)’ 운송디자인 (transportation design)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상 받은 차종은 현대 아반떼 , 투싼 , 아이오닉과 기아차 K5, 쏘렌토 등 총 7종이다 . 이 밖에 현대 디자인 철학인 ‘스컬프쳐 인 모션 (Sculpture in Motion)’도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했다 .
어떤 차가 심사위원 사로잡았나 ?
제네시스 브랜드 ‘EQ900’는 정중하고 깊이 있는 ,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라인 등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과 고풍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아반떼는 정돈된 기초 조형을 바탕으로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이 큰 호평을 받았다 . 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투싼은 대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로 품격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 밖에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친환경 차인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 이 밖에 현대 콘셉트카인 ‘산타크루즈 ’도 함께 수상했다 . 현대차에 따르면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는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
기아 K5와 쏘렌토도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 K5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 쏘렌토는 시원하고 강렬한 앞면 , 볼륨감있는 옆면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 이 밖에 쏘울을 바탕으로 만든 콘셉트가 ‘트레일스터 ’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
현대 ㆍ기아차 관계자는 “현대 ㆍ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며 “앞으로도 품질 ,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
굿디자인 어워드란 ?
굿 디자인 어워드 (Good Design Award)’는 1950년 시작해 올해로 65회째 진행되고 있는 정통성과 권위 있는 디자인상이다 .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 ㆍ예술 ㆍ디자인 ㆍ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 분야는 전자 , 운송 , 가구 , 컴퓨터 등으로 나뉜다 . 심미성과 혁신성 , 신기술 , 형식 , 재질 , 구성 , 콘셉트 등 다양한 부분을 평가해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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