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고급세단 ‘제네시스 EQ900(이하 EQ900; 이큐나인헌드레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0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주요 특징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 동안 베일에 가려진 ‘EQ900’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EQ900’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한 국산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특히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지고 출시되는 첫 차라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유수 명차들의 기본기는 물론, 나만을 위한 독특한 경험, 실용적인 라이프 스타일 등을 중시 여기는 ‘뉴 럭셔리(New Luxury)’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적극 반영해 기존 고급차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속성인 ‘안전•편의•커넥티비티(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을 차 곳곳에 녹여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향해 나갈 변화와 혁신의 청사진을 담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양웅철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 가치 중심적이며,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아닌 내면의 만족을 채워주고자 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뉴 프레스티지’로, 이를 위해 우리는 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진짜 고객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면서 “‘EQ900’는 고객 지향의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 진보적 사고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시작…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 내달 첫 선

 지난 11월4일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베일에 싸인 'EQ900' 앞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인 ‘인간중심의 진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성과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4년여간 1,200여명의 연구원이 땀을 흘려왔다. 아울러 뉴 럭셔리 상품 철학을 담기 위해 연구소 내 별도의 전용 개발룸과 고급화 개발 태스크 포스 팀을 운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모든 승객을 끝까지 보호하는 전방위적 안전 추구, 최상의 안락감을 구현한 인간중심의 최상급 편안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정제된 동력성능 확보 등 3가지 개발 방향을 통해 ‘EQ900’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움이 배어날 수 있는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EQ900'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전략차종으로서 전 세계 유수의 고급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카 ‘비전 G’ 실내


글/ 박찬규 기자 star@ridemag.co.kr
사진/ 박찬규 기자, 현대자동차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