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개 브랜드들이 10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10월 한 달간 총 국내판매 대수는 6만7,807대로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4만6,605대를 팔았다. 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니 현대ㆍ기아차의독주였다.

1위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다. 지난 9월 대비 49.6%가 올라 무려 1만2,838대를 팔았다. 작년 동월 대비 46.2%가 상승했다. 지난 9월 초 신형 아반떼를 출시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차는 쏘나타다. 국민차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이 차는 10월 한달 간 총 1만487대를 팔아 치웠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29.9% 올랐고, 지난 달 보다 30.5% 상승한 수치다. 올 해 누적 판매대수는 총 8만5,432대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3위는 현대 1톤 트럭 ‘포터’다. 10월 한달 8,978대를 팔았다. 전월 대비 39.6%나 상승한 수치다. 올해 판매는 8만2,807대를 기록했다. 머지않아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SUV 돌풍이 식을 줄 모른다. 현대 싼타페가 총 8,787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10월 판매량은 6,102대였고, 전년 동월대비 44%나 올랐다. 지난 9월에는 7,568대가 팔린 것과 비교해 이 달은 약 1,200여대가 더 팔렸다.

판매량 5위는 기아 스포티지다. 총 7,586대가 팔려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무려 158.2%가 상승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또 지난 9월 판매량과 비교 약 두 배 가량 올랐다. 올해 판매대수는 3만6,079대다.

6위는 6,834대의 현대 그랜저다. 전년 동월대비 4.7% 감소했지만, 지난 달 보다는 8.9% 올랐다. 올해 판매량은 총 6만7,802대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7.4%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6,365대를 팔아 7위에 올랐다. 이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30.1%, 7.4% 감소했다. 연간 판매량도 약 6,700여대 감소했다.

신형카니발이 6,124대가 팔려 8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과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3.6% 감소했지만, 지난 해 10월과 비교하면 무려 84.8%가 올라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 2만3,435대보다 140.8% 상승해 총 5만6,431대가 팔렸다.

9위는 기아차 K5다. 총 6,000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약 450여대가 더 팔려 8% 상승했다. 또 전년 동월대비 69%가 더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3,611대다. 작년 누적 판매량보다 10.3% 올랐다.

마지막 10위는 기아 신형 쏘렌토다. 5,954대를 팔았다. 지난 9월에는 7,130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그보다 16.5% 떨어졌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0.7% 올랐다. 올해 누계는 6만4,593대로 지난해 판매량 1만2,213대보다 무려 428.9%나 상승했다.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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