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월드프미리어 M4 GTS

BMW가 이달 8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제 44회 2015 동경모터쇼(The 44th Tokyo Motor Show 2015)'에 참가해 M4 GTS를 세계 최초로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 차는 지능형 경량 구조와 워터 인젝션 기술로 무장한 신기술의 복합체다. 시리즈 최초로 OLED 기술(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을 후미등에 적용하기도 했다.

700대 한정 판매, 뉘르부르크링 7분28초에 주파

BMW M4 GTS는 자동차 경주 트랙에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서킷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28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BMW M4 중 가장 빠른 이 모델은 일반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다. BMW M GmbH는1986년부터 제조된 BMW M3 모델 30주년 기념으로 BMW M4 GTS를 700대만 생산한다. M3/M4 시리즈 중 최초의 고출력 특별 시리즈인 BMW M4 GTS는 처음으로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도 출시 예정이다.

BMW M 디비전의 수장인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은 “우리의 특별한 모델들은 중형 자동차 부문에서 수십 년의 전통을 갖는다”면서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BMW M4 GTS는 최고의 주행 역동성과 감동적인 성능에 적합하게 설계됐다”고 전했다.

엔진에 물 뿌려 성능 개선

모든 BMW M 모델의 핵심은 엔진이다. BMW M4 GTS는 ‘워터 인젝션 시스템’에 의해 뚜렷하게 성능이 향상됐고, 여러 번 상을 받은 BMW M3/M4의 3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흡기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터 인젝션 시스템은 엔진 출력을 368kW/500HP까지, 그리고 토크는 600Nm까지 높인다. 100km당 8.3리터*를 소비하는 연비 및 194g/km*의 CO2 배출량은 높아진 출력에도 불구하고 측정값이 BMW M4 쿠페의 낮은 레벨에 해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3.8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305km로 제한된다.

다이어트도 성공

세부적인 부분까지 경량 구조 지능형 경량 구조로 인해 BMW M 기술진은 DIN 자동차 공차하중을 1,510kg으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마력 당 무게가 3.0kg의 비율을 보여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공간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 버킷 시트, 경량 중앙 콘솔, 경량 구조의 트렁크룸 격벽이 장착된 시트 벤치 및 가벼운 도어 트림(매우 자주 사용하는 도어 손잡이 고리 포함)과 사이드 트림 패널을 썼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경량화 노력을 기울였다. 계기반의 서포트 튜브에 가벼운 카본 소재를 적용했고, 차 외부에서는 새로 설계된 엔진 후드, 루프 및 조절 가능한 프론트 스플리터에 카본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했다.
 

리어 스포일러도 가볍지만 강한 최신 소재로 만들었다. 가는 형태의 CNC 가공 알루미늄 브래킷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로 제작된 트렁크 리드에 의해 고정된다. 후방부 범퍼 아래의 디퓨저와 함께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의 흐름을 향상시키며 뒤차축이 뜨는 걸 줄여준다.
 

배기 시스템에는 20%의 중량 절감이 가능한 티탄 소재 머플러가 사용된다. 최대 성능을 위한 기본품목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M DKG)는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기어비로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필요할 경우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토글 스위치 또는 기어 선택 스위치를 사용하여 수동으로 변속할 수도 있다. 변속 프로그램 Drivelogic 및 Launch Control은 최대 엔진 출력에 맞게 조정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램프

네 개의 빛나는 코로나 링을 장착한 원형 헤드라이트는 현대적인 LED 기술(LED = Light Emitting Diode)을 BMW 셀렉티브 빔(눈부심 방지 상향전조등 어시스턴트) 및 적응식 코너링라이트와 결합된다.
 

전면부의 라이트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L 자 형태의 후미등도 특징이다. 양산 자동차에서는 세계 최초로 OLED 기술을 후미등에 적용하였다. OLED(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는 점 형태로 빛을 내는 LED와 달리 전체 면적을 균일하게 비추는 새로운 형태의 전구다. 겨우 1.4mm인 낮은 장착 높이 및 개별적인 조명 모듈의 개별 조정 가능성 덕분에 분위기 연출이 자유로우며 매우 정밀하다. 이를 통해 후미등은 후미의 폭을 잘 드러내며, 간결하고 강력하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레이싱카의 향기 느껴지는 인테리어

카본 M 버킷 시트는 BMW M4 쿠페의 스포츠 시트에 비해서 대략 50% 정도 가볍다. 동시에 이 시트는 시트가 이상적인 위치에 올 수 있도록 완벽한 자세 및 긴 주행 거리에서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고급 알칸타라 및 메리토 가죽 커버, 뒷좌석 등받이, 3점식 안전벨트 및 도어 손잡이 고리에 자수로 새겨진 M 줄무늬는 BMW M4 GTS가 독특한 특성을 지닌 고성능 스포츠카임을 잘 드러낸다.
 

M4 GTS는 북미 시장에서의 승인을 위해 타공 등받이가 있는 M 스포츠 시트를 장착한다. 뒷좌석 시트 대신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K) 소재 보관함을 카본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의 등받이와 결합했다. 이 둘은 모두 알칸타라 가죽으로 덮여 있으며 40%의 무게 절감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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