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Brno 서킷의 MotoGP 최초 개최는 1965년이며 올해로 46회 22년 연속 개최가 됩니다. MotoGP를 개최하는 서킷 중 1949년부터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네덜란드 Assen 서킷 다음으로 많은 개최를 하고 있는 곳인데요. 최초 개최 당시에는 13.94km의 공도 서킷으로 마이크 헤일우드(Mike HAILWOOD)가 Brno 500cc에서 1:11'23.200의 랩타임으로 첫 우승을 기록했었습니다. 1975년 안전을 이유로 10.92km로 단축했고 1977년까지 공도 서킷 레이스로서 MotoGP 캘린더에 개최 서킷으로 포함됩니다.

 

하지만 500cc와 같은 고배기량 바이크의 레이스가 위험하다고 판단 주로 저배기량의 레이스를 위주로 개최를 하였고 1982년까지 공도 레이스는 계속 개최됩니다. 다만 1978년~1986년까지 MotoGP 캘린더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현재 서킷은 1980년 중반 F1 유치를 위해 건설 했고 1987년~1991년까지 개최하였다가 1993년부터는 계속해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1996년에는 5.394km에서 5.403km로 약간 연장하였습니다.

 

아직도 Brno 서킷을 가는 길에는 공도 서킷으로 사용하던 당시의 Pit Lane과 컨트롤 타워 등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올 시즌 Brno 서킷은 주 정부 개최비용 문제로 마찰이 있었고 이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 6월에는 티켓 판매를 중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습니다. 그러나 6월말 경 주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개최를 유지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Race Weekend 3일간 240,695명의 관중이 찾았으며 MotoGP 개최 서킷 중 최다 관중이 찾는 서킷입니다.

 

Brno 서킷은 총 연장 5.403km로 좌코너 6, 우코너 8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은 636m로 Assen 487m, Misano 565m, Jerez 607에 이어 네번째로 짧습니다. 서킷 최고 속도는 2013년 페드로사의 314.8km이며 평균 속도는 166.6km로 빠른 편에 속하며 고저차가 최대 70m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Overtaking Hotspot은 스트레이트를 지나 고속으로 진입해야 하는 T1과 전도가 많은 T3, 다운힐 우코너 T10, 라스트 코너인 T13~T14 코너입니다. 2014년 Crash는 T3 15회, T8 6회로 T3 좌코너가 가장 많은 전도가 나는 코너 입니다. 결승 레이스는 MotoGP 클래스 총 22랩 118.9km, Moto2 클래스 총 20랩 108.1km, Moto3 클래스 총 19랩 102.7km를 주행하게 됩니다.

 

Front 타이어(125/60R/16.5) Soft(백색 마킹), Medium, Hard(적색 마킹) 컴파운드 타입이 공급됩니다. Rear 타이어(190/65R/16.5) Fatory Option은 Medium, Hard 컴파운드, Oepn Class, Factory 2 Option은 Soft, Medium 컴파운드가 공급됩니다. 좌우 코너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Rear 타이어는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가 공급됩니다.

 

2002년 4스트록 도입 이후 Brno 서킷에서 Honda 6승, Yamaha 5승, Ducati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Honda는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ucati는 2006년 스토너(Casey STONER), 2007년 카피로씨(Loris CAPIROSSI)가 연속 우승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승을 기록하고 있는 Yamaha는 2008년~2009년 로씨, 2010년 로렌조 우승까지 3연속 우승 이후 혼다에 우승을 내주고 있습니다. Suzuki는 2007년 존 홉킨스 2위, 2008년 카피로씨 3위로 포디엄 2회가 있지만 우승은 없습니다. 2009년 발렌티노 로씨가 Pole To Finish로 우승한 이후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한 라이더가 우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즈키는 Brno 서킷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1976년 뉴볼드(John NEWBOLD)와 1989년 슈완츠(Kevin SCHWANTZ)의 우승으로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no 서킷의 최다 우승자는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의 7승(MotoGP 4회 500cc 1회, 250cc 1회, 125cc 1회)이며 2위 4회, 3위 1회로 무려 12회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씨는 1996년 125cc에 풀참전 데뷔를 했는데요. 로씨가 자신의 캐리어 첫 승이자 Pole To Finish를 거둔 곳이 바로 Brno 서킷입니다.

 

페드로사(Dani PEDROSA)는 통산 4승(MotoGP 2회, 250cc 1회, 125cc 1회)과 2위 4회, 3위 2회로 10회 포디엄으로 작년 마르케즈의 11연속 우승을 저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었죠. 로렌조(Jorge LORENZO)는 통산 4승(MotoGP 1회, 250cc 2회, 125cc 1회)이며 2위 3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르케즈(Marc MARQUEZ)는 통산 2승(MotoGP 1회, Moto2 1회)과 2위 1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마르케즈의 캐리어에 비추어 볼 때 아주 강하다고 볼 수 없는 서킷이기도 합니다.

 

MotoGP Qualifying

FP1, 3, 4세션에서 1위를 한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가 스페인 Jerez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MotoGP 클래스 32회, 개인 통산 58회의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로렌조는 FP 세션에서 꾸준히 레이스 시뮬레이션 실시했고 FP3 세션에서는 2013년 칼 크러치로우의 서킷 Best Lap인 1'55.527초를 0.051초 갱신했습니다. 예선에서는 최초로 54초 대를 진입 1'54.989를 기록하면서 FP3 세션에서 세운 기록보다 약 0.5초나 단축했습니다. 로렌조는 Rear에 미디엄 컴파운드를 장착하고 이 기록을 세운 것 인데요. 오히려 마지막 T14 코너에서 리어가 약간 미끄러지면서 0.1초 정도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지난 4연승 때와 무척 흡사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는 First Row를 목표로 했던 Repsol Honda Team의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가 0.074초 차이로 차지했습니다. 2연승으로 상승세의 마르케즈는 로렌조에 크게 뒤지진 않았지만 이번 레이스에서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선에서는 로씨의 뒤를 쫓아서 주행을 하면서 로씨의 레이싱 라인을 염탐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로씨는 이런 식으로 라이벌에 대한 연구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난 Indianapolis처럼 완벽에 가까운 마르케즈의 페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3위는 올 시즌 Assen 폴포지션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First Row 진입에 성공한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가 차지했습니다. 로씨는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5위였고 마르케즈가 뒤를 바짝 쫓았는데요. 마지막까지 세션 자신의 랩타임보다 빠르게 주행해 로렌조에 0.364초 차이로 차지했습니다. 지난 Indianapolis전에서도 자신의 예선 부진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 3위는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FP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드러나진 않았지만 예선 1, 2, 3위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Ducati의 이아노네(Andrea IANNONE)가 4위를 했습니다. 위성팀 중에서는 브라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5위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줬구요. 6위는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가 했는데 5위 스미스와는 0.475초, 폴포지션 로렌조와는 0.946초로 격차가 큰 편입니다.

 

최근 조금 부진했던 Team SUZUKI ECSTAR의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가 7위, 폴 에스파가(Pol ESPARGARO)로 8위. 작년 우승자인 페드로사(Dani PEDROSA)는 FP2 세션에서 프론트 포크 오일 누유로 T14 코너에서 하이사이드로 전도하면서 좌측 다리에 부상을 입었는데요. 시프트 체인지, 라이딩 포지션을 변경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더 이상 빠르게 달리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서킷 Best Lap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는 몇 년전 수술한 암 펌프 증상이 나타났고 바이크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으로 자신의 예선 성적에 불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순위는 10위.

 

Moto3 Race 기온 22도, 노면 26도 Dry 컨디션

작년 Moto3 클래스는 15명의 라이더가 역사상 가장 짧은 격차인 1.8초 사이로 결승선을 통과했었습니다. 올해 결승 레이스에서는 8명의 라이더가 마지막 2랩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습니다. 예선에서 레이싱 라인에서 위험 행위를 한 페나티와 로이가 3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부과 받았습니다. Start 직후 T1코너에서 스즈키, 아요, 어틀, 다닐로 네명의 라이더가 엉키면서 전도 했고 곧바로 T3 코너에서는 달라포타, 로카텔리, 오노, 로드리고가 전도 했습니다. 뇌진탕을 일으킨 로드리고(Gabriel RODRIGO)가 일어나지 못하자 Red Flag이 발령되었고 레이스는 19랩에서 12랩으로 다시 재개 됩니다.

 

자신의 두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 했던 Ongetta-Rivacold의 안토넬리(Niccolò ANTONELLI)가 치열한 경쟁 끝에 Pole To Finish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토넬리는 데뷔 후 62경기 만에 우승했는데요. 자신의 캐리어 첫 포디엄을 우승으로 장식 한 것입니다. Brno 서킷은 Pole To Finish가 잘 나오지 않는 서킷인데다 레이스가 한번 중단 되면서 페이스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강한 주행을 보여줬습니다.

 

2위는 작년 Brno전에서 3위를 했던 예선 15위 Gresini Racing Team Moto3의 바스티아니니(Enea BASTIANINI)가 시즌 5회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예선 순위가 다소 좋지 못했던 바스티아니니는 재개된 레이스 스타트 후 7위권을 유지 2랩을 남겨두고 선두권 7명의 라이더와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1랩을 남겨두고 과감한 추월로 안토넬리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3위는 Red Bull KTM Ajo의 브래드 빈더(Brad BINDER)가 차지 시즌 두 번째 포디엄이자 통산 4회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우승자인 마스부(Alexis MASBOU)는 선두권에서 주행 중 3랩을 남겨두고 T11에서 전도하면서 안타깝게 리타이어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켄트 역시 선두권에서 주행했지만 7위로 지난 경기 21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예선 3위 나바로(Jorge NAVARRO) 5위, 팀 메이트인 쿼타라로(Fabio QUARTARARO)는 11랩을 남겨두고 전도 다시 레이스에 합류 했지만 바이크의 파손으로 결국 리타이어 했습니다. 페널티 부과로 인해 22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나티(Romano FENATI)는 놀라운 페이스로 6위, Indianapolis 우승한 로이(Livio LOI)는 18위를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9점을 추가한 켄트가 199점으로 여전히 리더 자리를 지켰으며 바스티아니니는 154점으로 2위, 페나티 122점으로 3위, 올리베이라 4위 111점, 바즈케즈가 109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oto2 Race 기온 25도, 노면 37도 Dry 컨디션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이자 폴 포지션을 차지 했던 Ajo Motorsport의 요한 자르코(Johann ZARCO가 Pole To Finish로 우승을 거머줬습니다. 이번 우승은 자르코의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5승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올해 4회 폴 포지션인데 전부 Pole To Finish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자르코에게는 Pole = Win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Moto2 클래스는 다소 긴장감 없이 지루한 레이스였습니다. 자르코가 2랩부터 선두로 나서면서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체커기를 받은 것이죠. 2위는 예선 2위 EG 0,0 Marc VDS의 라밧(Tito RABAT)이 3위 역시 예선 3위인 Paginas Amarillas HP 40의 린스(Alex RINS)가 차지했습니다. Moto3 2014 월드 챔피언으로 스텝업한 마크 마르케즈의 친동생이 알렉스 마르케즈(Alex MARQUEZ)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4위를 했습니다.

바이크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마르케즈가 조금씩 감을 찾아가는 듯 보입니다.

 

MotoGP 관계자에 따른 형 마르케즈는 ‘타고난 천재’라면 동생 마르케즈는 ‘노력형 천재’라고 합니다. 알렉스 린스와는 어릴 때부터 팀 메이트를 이루어 레이스를 함께 했지만 린스보다는 천재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린스보다 운이 좋은 알렉스 마르케즈입니다. 샘 로우스(Sam LOWES) 4위, 작년 Brno전 2위를 차지 했던 칼리오(Mika KALLIO)가 15위로 챔피언쉽 포인트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으며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캐리어 첫 포디엄에 오른 모비델리(Franco MORBIDELLI)가 10위를 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는 224점의 자르코, 라밧은 125점 2위, 린스 124점으로 3위, 로우스 118점 4위, 루씨 118점으로 5위입니다.

 

MotoGP Race 기온 26도, 노면 39도 Dry 컨디션

총 25명의 라이더 중 21명이 Front Medium(마킹 없음) 컴파운드, 4명이 Hard(적색 마킹)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Rear는 Soft 11명, Medium 11명 나머지 세 명이 Hard 컴파운드를 선택 했는데요. 이번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선택이 조금 달랐습니다. 로렌조는 Front, Rear 모두 미디엄 컴파운드, 마르케즈는 Front 미디엄, Rear 하드, 로씨는 Front, Rear 모두 하드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상위권 라이더가 이렇게 다르게 타이어를 선택한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최초로 54초대 진입하면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Movistar Yamaha MotoGP의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가 Pole To Finish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렌조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 MotoGP 클래스 통산 38승, 개인 통산 59승을 기록했습니다. MotoGP 클래스 38승은 로씨 85승, 아고스티니(Giacomo AGOSTINI) 68승, 두한(Mick DOOHAN) 54승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 기록입니다. 스토너 역시 38승으로 동율이지만 곧 단독 4위가 되겠죠. 2010년 Brno 우승 이후 Honda 라이더들이 우승을 독식 했는데 5년 만에 설욕을 했네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쉽 포인트 211점으로 로씨와는 포인트 동율이지만 로렌조의 우승이 많기 때문에 로렌조가 리더가 됩니다. 로렌조의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는 2013년 개막전인 카타르 Losail 이후 처음입니다. Moto2 클래스가 종료되고 노면의 온도가 오르면서 레이스 초반에는 그립이 부족했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은 로렌조가 독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지난 4연승 당시에도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어 주지 않은 로렌조는 올 시즌 5승 전부 독주로 차지할 만큼 우승할 때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로렌조의 말대로 그립이 전체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작년 페드로사가 우승 당시 56초대의 페이스와 레이스 Lap 타임이 42'47.800이었는데 이번 레이스에서는 포디엄에 오른 라이더들이 56초, 57초대를 기록했고 42'53.042로 작년 랩타임보다 5초 정도 느렸습니다. 2위는 예선 2위이자 지난 Indianapolis전 우승자인 Repsol Honda Team의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가 차지 MotoGP 클래스 36회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로렌조에 4.462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마르케즈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로씨보다 높은 순위를 목표로 정했다고 합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였던 로씨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죠. 스스로도 이번 레이스의 순위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3위는 오랜만에 First Row에서 출발한 Movistar Yamaha MotoGP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가 차지 했습니다. 로씨는 MotoGP 클래스 통산 171회, 개인 통산 207회의 포디엄을 기록했으며 개막전부터 11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타트 직후 스미스와 이아노네에 가로막혀 선두 싸움에서 멀어진 로씨는 2랩부터 3위로 나섰고 이후 순위 경쟁 없이 그대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Ducati의 이아노네(Andrea IANNONE)는 팀 메이트인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와 레이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4위를 했는데요. 이아노네는 이번 레이스에서 포디엄을 목표로 할 만큼 페이스가 좋았고 FP 세션에서도 상위 라이더에 버금가는 페이스를 보여줬었습니다. 하지만 GP15의 엔진 트러블로 인해 최고속도가 308.9km로 도비지오소보다 6km 정도 느렸습니다. 이아노네는 로씨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킹 포인트를 짧게 하면서 쫓았지만 그 이상을 힘들었다고 합니다. 올해 개막전 Losail 3위, Mugello 2위를 비롯해서 4위, 5위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승 경쟁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FP 2세션에서 전도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예선 9위로 부진했던 페드로사(Dani PEDROSA)는 진통제를 맞고 마지막 랩에서 도비지오소를 추월 5위를 했습니다. 브라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위성팀 가운데 가장 좋은 7위, 팀메이트인 폴 에스파가로(Pol ESPARGARO) 8위, Suzuki의 알레익스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 9위,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는 전도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는 2013년 Brno전에서 전도했지만 레이스 재개 17위, 작년 리타이어, 올해도 역시 리타이어로 Brno전에서는 불운한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prilia의 바티스타(Alvaro BAUTISTA)와 브라들은 나란히 13, 14위를 했고 브라들(Stefan BRADL)은 아프릴리아로 이적 첫 챔피언 쉽 포인트 획득을 했습니다.

 

로렌조가 25점을 추가 211점으로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 자리를 차지, 로씨 211점 동율이지만 우승횟수가 적어서 2위, 마르케즈가 159점 3위, 이아노네 142점 4위, 스미스 106점 5위입니다. 2002년 4스트록 머신 도입 후 MotoGP 클래스 이탈리아 91승, 스페인 94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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