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 (KARA)의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 KARA는 10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8대 수장 손관수 신임 협회장의 취임을 알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
2012년 취임한 변동식 7대 협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4년간 외형적 성장을 이뤄왔고 , 국민들이 모터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늘었다 ”면서 “취임 초기 목표했던 것들 중 이루지 못한 것들이 있지만 신임 회장의 지휘 아래 성장할 것 ”이라 기대했다 .
이어 손관수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산업과 스포츠가 결합돼 국민들에게 짜릿하고 감동적인 스피드의 매력을 선보이는 거대 문화 컨텐츠 ”라며 “ 자동차경주가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살찌우는 가치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 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 .
손관수 8대 협회장은 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 특히 산업의 혈류로 불리는 물류 부문에서 지난 10년간 큰 성과를 남겼다 . 신임 회장은 드라이버 , 오피셜 등 자동차경주 참여자들로 구성된 KARA 회원들의 직접 선출로 선임됐다 . 오는 2019년 9월까지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한편 , KARA는 국제자동차연맹 (FIA)이 1개국 1단체에만 인정하는 국내 유일 모터스포츠 관장기구이자 대한체육회 가맹 스포츠 기구다 .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아래는 협회장들과의 질의응답 내용 .
Q. 변동식 7대 회장 ,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아쉬운 점을 꼽자면 ?
A. 많다 . 대한민국 산업계를 돌아봤을 때 모터스포츠는 발전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 인프라부터 다져야겠다고 생각했고 , 모터스포츠 꿈나무 양성하고 , 카트 통해 경주 인프라도 늘리려는 게 목표였다 . 그렇지만 지금 보니 이루지 못한게 많다 . 시작할 때 인프라가 생각보다 열악했고 , 그래서 내실을 다지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 . 협회 내부 행정 체제를 다듬고 , 전산 인프라 확충하고 , 규정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 이런 작업들을 하다 보니 처음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
Q. 손관수 8대 회장 , CJ의 모터스포츠 지향점이라면 ?
A. CJ는 문화사업 통해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 모터스포츠 역시 3대 스포츠 중 하나다 .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통해 새로운 문화 가치 만들어내겠다 . 대한통운도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한 딜리버리 시스템 만들었다 . 모터스포츠도 유사한 점이 있다 . 협회의 기능과 조직을 강화하고 핵심역량을 만들어서 국제공인단체 위상 높이는 데 주력하고 , 모터스포츠의 보급과 대중화 , 국제화 , 저변확대 위해 풀뿌리 모터스포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Q. 앞으로의 방향성이라면 ?
A. 변 ) 중장기 발전계획이 있다 . 일단 올해 실행계획은 2015년까지다 . 신임 회장이 2016년에 대한 실행계획을 세우실 듯 .
손 ) 유소년 , 기초계층 취약하다는 얘기 듣고 있고 , 이 부분 육성 로드맵 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 조만간 중장기 발전계획과 로드맵 발표할 예정이다 .
글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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