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골드윙 라이더 모임인 ‘코리아 골드윙 라이더스’(이하 K.G.R)가 지난 9월 12일부터 1박 2일동안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에서 제 7회 K.G.R행사를 개최했다. 이 동호회는 혼다 모터사이클의 플래그십 모델인 골드윙 오너스 모임이다. 골드윙은 수평 대향 6기통엔진을 사용해 장거리 주행과 모터사이클 특유 진동을 최소화한 모터사이클이다.
행사는 K.G.R이 주최하고 혼다코리아가 후원했다. K.G.R은 2009년 가을 축제를 시작해 매년 많은 골드윙 라이더가 모여 현재는 전국 17개 지부가 넘는 동호회로 발돋움했다. 특히 업계 최초 단일 모델 이벤트로써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역시 전국각지에서 출발한 K.G.R 회원들은 어김없이 축제 장소에 하나둘 도착했다.
<혼다는 여성 라이더를 위한 스쿠터 시승회를 열었다.>
<골드윙 마니아를 위한 골드윙 100문 100답 부스>
먼저 도착한 라이더를 위한 사전행사가 준비됐다. ‘여성 라이더체험’, 혼다 골드윙 100문 100답 등 혼다코리아가 준비한 이벤트와 더불어 다양한 모터사이클 용품 후원사도 동참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역 지부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이륜차 문화개선 운동본부 김지석 대표에게 K.G.R은 공로패와 후원금을 전달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 이륜차 고속도로 통행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과 선서를 진행했다.
<신현만 K.G.R 중앙회장>
<서정민 혼다코리아 전무>
신현만 K.G.R 중앙회장은 “선진 이륜차 문화에 적극 참여해 이륜차 고속도로 통행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운을 떼며 “사회에 봉사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동호회로 발전하기 위해 가칭 골드윙 VIP 클럽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서정민 혼다코리아 전무는 “올해 7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에 꾸준한 성원을 보낸 400여명의 골드윙 라이더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앞으로 골드윙을 사랑하고 아끼는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마련된 시간은 저녁만찬은 벨리댄스 팀과 허니걸스 등 여러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축하공연으로 후끈 달아오른 행사 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해 1년 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 등 참가자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사회자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즉흥적인 이벤트는 모든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음날 열릴 그랜드 투어에 앞서 안전기원과 라이더의 소원을 담은 풍등도 날렸다.
행사 둘째 날, 골드윙 단일 기종 약 250여대가 함께 라이딩하며 장관을 이루는 그랜드 투어로 화려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투어 도착지점에서는 혼다 소형모터사이클 'MSX125' 등 각종 추첨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양한 이벤트 기간 동안 사건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어린아이도 참가해 전 연령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지부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15 K.G.R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회 회원들의 이틀간 펼쳐진 이벤트를 통해 친목도모와 동호회의 결속을 다졌다. 모든 행사가 종료되고 라이더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듬해 이맘때 열릴 축제를 기약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매년 K.G.R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소그룹을 결성하는 등 내실도 다지고 있다. 또 성숙한 모터사이클 문화 정착에 큰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계속 K.G.R의 행보가 기대된다.
<전국 규모의 동호회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K.G.R>
글
김종현 jhk@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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