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가 9월부터 약 2,000여대 시승차를 대거 투입하는 전국적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드라이브 쉐보레(Drive Chevrolet)’ 캠페인을 시작한다.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 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자신감을 표현하는 마케팅 방안이다.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주행성능과 차체 강성, 주행 안정성 등 쉐보레 제품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시승 프로그램이다. 야간 및 주말 시승, 주말 렌트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로 구성돼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한국지엠 관계자가 설명했다.

또 9월1일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쉐보레 전 모델이 투입되며, 시작과 함께 TV, 신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

12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열린 쉐보레 임팔라 시승행사에 참석한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 중 약 절반이 시승 경험 없이 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드라이브 쉐보레와 같은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을 통해 쉐보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자동차 소비문화에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임팔라 시승행사에서의 공식 질의응답 내용.

Q. 한국시장에서 임팔라의 예상 마켓쉐어는?

A. (마크코모) 당연히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많이 점하길 바란다. 국내 환경은 흥미롭다. 변화를 겪는 시기인 거 같다. 그랜저와 K7이 90%에 육박하지만 임팔라가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시한다고 본다. 기회 또는 대안이 될 거다. 매우 겸허한 자세로 접근할 예정이다. 임팔라는 탁월한 제품이라 자부한다. 그래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시승기회 주려 한다.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인정해줄 거다. 정말 탁월한 제품이다.

Q. 부평공장에서의 생산 시기는 언제쯤인가?

A. 일단 신차출시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다음은 판매도 성공해야 한다. 그럴수록 국내생산 앞당겨질 거다.

GM 대형세단 총괄 엔지니어 니콜 크라츠

Q. 서스펜션 프론트 맥퍼슨, 리어에 4링크 쓴 이유는?

A. (니콜 크라츠) 차 파라미터가 있는데 잘 맞았다고 봤다. 스티어링, 퍼포먼스 조화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적용했다.

Q. 3.6 모델의 편의품목 자랑거리가 있나.

A. (서대환 상무) 360도 세이프티존 자랑하고 싶다. 전방, 후방, 후측방 모두 책임진다. 옵션으로는 자동 긴급 제동 기능과, ACC가 추가로 들어있다.

한국지엠 중대형차 개발담당 서대환 상무

Q. 테일램프의 방향지시등 색이 빨간색인데, 국내 법규 문제 없나?

A. 미국에서 파는 임팔라엔 없는데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 7가지가 있다. 모두 북미에 추가로 부탁한 건데, 모든 법규를 만족시킨다. 그리고 방향지시등도 황색이 아니라 빨간색이어도 문제 없다. (한-미 FTA 이후 해당 규정 개정 탓)

Q. 차체강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소음은 어떤가.

A. (니콜 크라츠) 차체구조관련된 목표 요건이 수립됐다. 그걸 충족하면서 개발했다. 기존 차보다 강성 높이고, 고성능으로 가기 위해 제원도 높였다. 소음은 내부규정 충족했다.
(서대환) 임팔라는 그랜저보다 100kg 무겁다. K7보다는 140kg나 무겁다. 안전품목 적용과 차체강성을 높여서 ‘토털 세이프티’를 높였다. 소음성능은 우수한 걸로 나타났다.
(크라츠) 정숙한 차 개발하는 게 목표였고, 지역마다 시간마다 측정 조건이 다르게 마련이다.

한국지엠의 새로운 플래그십, 쉐보레 임팔라

Q. 킥-다운 스위치가 없다. 그리고 시프트 버튼 위치가 애매하다.

A. (크라츠) 가속페달에 킥-다운 스위치는 의도적으로 뺐다. 6단 자동변속기는 반응력이 좋아서 문제 없다. 그리고 시프트 버튼은 여러 나라에서의 요건들을 고려해 균형 맞췄다고 본다. 필요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적절한 위치에 적용했다고 본다.

Q. 2.5리터보다 3.6 엔진이 구형 아닌가?

A. (크라츠) 3.6리터 엔진은 성능 중요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업그레이드 계획 없다. 2.5에 들어간 변속기는 훨씬 작고 효율을 중시 한다. 그리고 3.6 엔진과 맞물리는 변속기는 유압식이고 2.5와 기어비가 다르다. 박진감에 중점 둔 세팅이다. 세대 차이가 아니라 아키텍쳐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 높은 토크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고, 2.5엔 무게나 효율 위해 별도로 개발한 걸 적용했다. 


글/ 남해(경남)=박찬규 기자 star@ridemag.co.kr
사진/ 박찬규 기자,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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