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경, 4라운드 12번 홀에서 홀인원. BMW i8 받아


서하경이 i8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12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은 투어 루키 선수인 서하경. 대회 최종일인 19일, 162미터(177야드)의 12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컨트롤 샷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짜릿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서하경은 2억원 상당의 BMW i8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서하경은 “공이 들어가는 건 보지 못했다”면서 “갤러리들이 그린 쪽에서 손을 흔들어줬는데, 가서 보니 공이 없어서 그 때 홀인원인 줄 알았다”고 생애 첫 홀인원 소감을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토콜

이번 대회의 홀인원 경품은 특별했다. 파 3홀인 12번 홀에는 BMW i8, 16번 홀에는 BMW 7 시리즈 세단이 걸려있었다. 국내에서 벌어진 골프대회 중, 한 대회에서 이 정도 규모의 경품이 걸린 사례는 찾기 힘들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7월16일부터 19일까지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총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 여자 골프대회다. 1위 상금 3억원을 포함, 총 상금 12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BMW 뉴 X5가 제공됐다.


특별한 ‘매칭 기부 프로그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5는 특별한 기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대회의 기부는 선수가 참여하는 ‘매칭’ 형식의 기부 프로그램으로 비영리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연계해 진행됐다.

매칭 기부 프로그램이란 BMW 그룹 코리아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기부하는 만큼 BMW 그룹 코리아와 BMW 공식 딜러사,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선 진행 기간 중 7번 홀에서 티샷이 ‘미래재단 채리티 존’에 들어가거나 버디를 잡을 경우, 선수와 BMW 그룹 코리아,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및 공식 딜러사에서 20만원씩 기금을 조성한 후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골프대회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법은 흔히 진행하던 방식이지만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로운 매칭 기부 방식을 도입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선수와 기업이 함께 새로운 골프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홀인원 부상 BMW i8은 어떤 차?



BMW i8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BMW i8은 BMW i만의 특별한 설계 개념인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했으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차체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었다. 또 파워 트레인과 고전압 배터리, 섀시 등이 통합된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덕분에 공차중량은 1,485kg밖에 되지 않는다.



아울러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발휘하며, 이 구동력은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뒤 차축으로 전달된다. BMW i8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고, 이 힘은 2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 차축으로 전해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엔 4.4초가 걸린다.

다양한 첨단 기능도 탑재했다. 3D 그래픽을 지원하는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우선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계기반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 BMW iDrive 터치 컨트롤러가 통합된 8.8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도 장착됐다. 이와 함께 BMW 커넥티드드라이브(ConnectedDrive)의 다양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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