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서킷은 1992년의 MotoGP를 시작으로 올해 24년 연속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센, 무겔로, 헤레즈와 더불어 가장 오래 개최되고 있는 서킷이기도 합니다. 카탈루냐 서킷에서는 F1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F1은 MotoGP와는 조금 다른 레이아웃을 사용합니다. MotoGP와 F1을 동시에 개최하는 서킷은 세팡, 실버스톤, 오스틴으로 단 네 곳 뿐입니다. 카탈루냐 전은 헤레즈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레이스이며 작년 서킷을 찾은 관중은 레이스가 펼쳐지는 3일간 163,045명으로 전체 서킷 중 6위에 해당합니다. 2002년 4스트로크 머신 도입 후 카탈루냐 서킷은 야마하 7승, 혼다 4승, 두카티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즈키도 500cc에서 우승을 기록, 2000년 케니 로버츠(Kenny ROBERTS JR)가 우승 한 것이 스즈키의 서킷 마지막 우승입니다. 4스트로크 머신으로는 존 홉킨스(John HOPKINS)가 2006년과 2007년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는 이 서킷에서만 MotoGP(500cc) 클래스 9승, 250cc 2승, 125cc 1승을 포함 무려 14회의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니 페드로사(Dani PEDROSA)가 로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회 포디엄에 올랐는데요. 우승은 125cc, 250cc, MotoGP 각 1회씩 총 3승이며, 호르헤 로렌조(Jorge LORENZO)는 총 7회 포디엄에 250cc 1승, MotoGP 3승으로 총 4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9년 로렌조와 발렌티노 로씨의 배틀은 최고의 레이스로 꼽히기도 합니다. 마크 마르케즈(Marc MARQUEZ)는 총 5회 포디엄에 125cc 1승, MotoGP 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역 라이더 중 카탈루냐 서킷 MotoGP 클래스 포디엄에 오른 라이더는 로씨(11회), 페드로사(6회), 로렌조(5회), 마르케즈(2회), 도비지오소(1회), 헤이든(1회) 6명입니다. 카탈루냐 서킷에서 스페인 라이더의 우승은 총 8회로 1995년과 1999년 알렉스 끄리비에(Alex CRIVILLE), 1996년 카를로스 체카(Carlos CHECA), 2008년 페드로사, 2010년, 2012년, 2013년 로렌조, 2014년 마르케즈 우승입니다. 그리고 폴 투 피니쉬는 딱 두 번으로 2006년 로씨와 2010년 로렌조였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총 연장 4.7킬로미터로 좌코너 5개, 우코너 8개로 이뤄져 있으며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이 1.047킬로미터로 개최서킷 중 다섯 번째로 긴 거리입니다. 서킷 최고 속도는 2014년 안드레아 도비지오소의 시속 346킬로미터로 카타르, 무겔로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평균 속도는 시속 165킬로미터로 고속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서킷입니다. 주요 추월 구간은 긴 직선에서 슬립스트림을 통한 추월이 용이한 T1과 연속으로 이어지는 T2, T10 La Caixa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카탈루냐 서킷을 상징하는 코너이기도 하며 전도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T7 코너의 경우 커브에 어깨가 거의 닿을 듯 말듯해 보고도 믿기 힘든 포지션이 나오는 곳입니다. 결승 레이스는 MotoGP 클래스 총 25랩 118.2킬로미터, Moto2 클래스 총 23랩 108.7킬로미터, Moto3 클래스 총 22랩 104킬로미터를 주행하게 됩니다.

 

 

타이어는 프론트 타이어(125/60R/16.5)에 소프트(백색 마킹), 미디엄, 하드(적색 마킹) 컴파운드 타입이 공급되고 리어 타이어(190/65R/16.5)의 팩토리 옵션은 미디엄, 하드 컴파운드, 오픈 클래스, 팩토리 2 옵션은 소프트, 미디엄 컴파운드가 공급됩니다. 서킷의 특성상 우코너가 많은데다 T3, T12, T13은 고속코너로 타이어의 마모가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어 타이어는 소프트, 미디엄, 하드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로 우측이 더 하드합니다.

 

 

 

MotoGP 예선에서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바이크의 출력 약화로 최고속이 시속 15킬로미터 정도 뒤진 스즈키의 알레익스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가 폴포지션, 매버릭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가 2위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스즈키는 이번에 신형 엔진을 투입해 약간의 출력 보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줄어든 것은 불과 2~3킬로미터 정도였는데요. 섀시(프레임)의 안정성이 스즈키 바이크의 장점으로 코너에서 벌어지는 랩타임을 많이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야마하의 M1처럼 코너 속도가 빠른 장점을 이번에 제대로 살린 것 같습니다. Q2 세션의 최고속도는 페드로사가 가장 빠른 시속 346.3킬로미터, 비냘레스 시속 333.9킬로미터, 에스파가로가 시속 332.9킬로미터로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에스파가로는 자신의 캐리어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는데요. 랩타임은 1'40.546으로 2013년 페드로사가 기록한 서킷 최고 랩인 1'40.893을 갱신했습니다. 에스파가로의 폴포지션은 최근 네 경기에서 헤레즈 – 야마하, 르망 – 혼다, 무겔로 – 두카티, 카탈루냐 – 스즈키로 각기 다른 매뉴팩처러가 차지했습니다. 

 

 

비냘레스의 2위는 자신의 클래스 첫 선두 라인(First Row)에 서는 것과 동시에 마르케즈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나이로 차치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비냘레스는 로씨가 우상인데 그 보다 순위가 높은 것을 신기해했습니다. 스즈키 라이더가 첫 번째 라인(First Row)을 나란히 기록한 것은 1993년 캐빈 슈완츠와 알렉스 배로스(Alex BARROS) 이후로 22년 만에 최초입니다. 당시 슈완츠가 우승 했으며 선두로 달리던 배로스는 레이스 후반 아쉽게 전도하면서 리타이어 했었습니다. 또한 스즈키의 마지막 폴포지션은 2007년 네덜란드 아센 전 크리스 버뮬렌(Chris VERMEULEN) 이후 8년만의 폴포지션으로 스즈키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예선이었습니다.

 

 

4연승에 도전하는 호르헤 로렌조는 0.1초 차이로 3위를 차지했는데요. 마지막 플라잉랩 T3에서 약간의 실수로 인해 폴포지션을 놓쳤습니다. 스즈키는 리어에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사용했고 로렌조는 미디엄 컴파운드를 사용했습니다. 팩토리 옵션 중에서는 로렌조가 가장 빨랐으며 본인도 레이스에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작년 예선 4위로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2승을 목표로 하는 마르케즈는 이번에도 4위를 차지했으며 도비지오소가 5위, Q1을 거쳐 Q2로 온 페드로사는 6위, 7경기 연속 포디엄에 도전하는 발렌티노 로씨 7위, 마지막 T10에서 전도하지 않았으면 상위권 랭크도 가능했던 크러치로우가 9위, 지난 무겔로 전 2위를 차지한 이아노네가 저조한 성적인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위~12위까지의 갭은 불과 0.978초 차이입니다. 

 

 

 

 

챔피언쉽 리더이자 예선 2위 Leopard Racing의 대니 켄트(Danny KENT)가 계속된 순위 싸움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의 시즌 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켄트는 르망 전 4위를 제외하면 4승, 2위 1회, 3위 1회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캐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한 바스티아니니(Enea BASTIANINI)는 작년 이곳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자신의 첫 포디엄을 차지했는데요. 이번에는 우승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작년과 동일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선 6위 바즈케즈(Efren VAZQUEZ)는 서킷 레코드 랩을 1'50.606 갱신했으며 마지막랩 마지막 코너에서 니콜로 안토넬리(Niccolò ANTONELLI)를 추월하면서 올 시즌 세 번째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안토넬리는 바즈케즈에 추월당하면서 자신의 캐리어 첫 포디엄을 놓치며 4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무겔로 전 우승자인 올리베이라(Miguel OLIVEIRA)도 여섯 명의 선두 그룹에서 배틀을 했지만 아쉽게 밀리면서 5위를, 예선 3위를 차지한 루키 나바로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라이더인 에레라(Maria HERRERA)는 데뷔 7경기 만에 챔피언쉽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149점으로 여전히 켄트가 리더 자리를 지켰으며 바스티아니니 98점으로 2위지만 51포인트로 차이가 큽니다. 올리베이라는 16점을 추가하면서 88점, 바즈케즈는 87점으로 페나티를 제치고 각각 3, 4위로 올라섰습니다.

 

 

 

 

모처럼 선두 경쟁이 치열했던 레이스였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리더인 Ajo Motorsport의 요한 자르코(Johann ZARCO)가 폴 투 피니쉬로 자신의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스 초반 6위까지 밀렸고 선두와 1.5초 이상 차이 났지만 후반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2랩을 남기고 2위 린스와 T5에서 선두인 라밧을 추월해 그대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자르코는 올 시즌 2승, 2위 3회, 3위 1회로 개막전 로자일 전을 제외하고 6연속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Moto2 클래스에서는 자르코만이 유일하게 전 경기 챔피언쉽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전범기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는데요. 이벤트로 가끔 이렇게 했었는데 완전히 바꾼 건지는 다음 레이스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위는 초반 서킷 레코드 랩을 1'46.474로 갱신하면서 우승 페이스를 보인 예선 7위의 루키 알렉스 린스(Alex RINS)가 차지하면서 자신의 시즌 세 번째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린스는 지난 무겔로 전 이후 페드로사와 동일한 증상으로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인데도 2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우승자인 티토 라밧(Tito RABAT)은 레이스 대부분을 선두로 주행했지만 자르코에게 추월당했으며, 마지막 랩 T10에서는 브레이킹 실수로 린스에게까지 추월을 허용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카탈루냐 3위는 자르코였는데 순위가 뒤바뀌었죠. 이번 포디엄에 오른 라이더는 전부 Kalex 머신을 탔고 상위 14위 중 유일하게 Speed Up 머신을 탄 샘 로우스(Sam LOWES)가 4위로 선전했습니다. 예선 2위였던 폴거는 스타트 T1에서 밀리면서 런오프 순위가 많이 밀렸지만 예선의 컨디션을 살려 7위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여전히 포인트 리더는 134점의 자르코, 2위 94점 라밧, 로우스가 루씨를 제치고 80점으로 3위, 4위는 78점의 루씨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노면 컨디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총 25명의 라이더 중 프론트 타이어는 미디엄 컴파운드를 21명이 선택, 두카티 팩토리 라이더 4명은 하드 컴파운드 선택, 리어 타이어는 15명이 미디엄, 10명은 소프트 컴파운드를 선택 했습니다. 예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파란을 일으키면서 1, 2위를 차지했던 스즈키. 많은 팬들은 포디엄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어느 때 보다도 결승 레이스를 기대했습니다. 지난 무겔로 전과 같이 FP 세션에서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꾸준히 빠른 기록을 보여줬던 Movistar Yamaha MotoGP의 로렌조(Jorge LORENZO)가 초반부터 강한 주행으로 자신의 첫 4연승과 서킷 250cc 1회 포함 총 5승을 기록했습니다. 로렌조는 노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그립에 문제가 생겨 토요일 FP3 세션과 같은 페이스 유지가 힘들었다며 올해 우승 레이스 중 가장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마르케즈의 42'56.914초 레이스 랩타임 기록을 로렌조가 42'53.208초로 3.7초 정도 앞당겼으며, 로씨도 로렌조와 0.885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작년에 비해 빠른 주행을 보였습니다.

 

 

로렌조의 시즌 4승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있는데요. 헤레즈 27랩, 르망 28랩, 무겔로 23랩, 카탈루냐 25랩에서 단 1랩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독주 했다는 것입니다. 작년 로렌조가 부진했고 올해는 마르케즈의 부진으로 로렌조의 독주를 부정적으로 보는 팬들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듯합니다. 하지만 냉정히 보면 로렌조 페이스를 막을 라이더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입니다. 다음 레이스는 네덜란드 아센 전입니다. 로렌조는 2013년 Wet 컨디션에서 FP 세션 주행 도중 쇄골이 골절됐고 당시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인지 작년 Wet 컨디션에서 진행된 아센 레이스에서 고작 13위에 랭크 됐는데요. 로렌조는 당시 무서움을 토로하며 다음 레이스에는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는 인터뷰를 한 만큼, 로렌조의 연승을 막을 변수는 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선 7위 발렌티노 로씨(Valentino ROSSI)는 스타트 후 폴 에스파가로에게 막히면서 7위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해 로렌조와의 선두 다툼이 어려웠습니다. 로씨는 25랩 중 23랩에서 42초대를 주행했고 로렌조는 18랩만 22초대로 주행 했습니다. 스타트 초반 밀리지만 않았다면 로렌조와 2009년을 재현하는 멋진 레이스가 됐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로씨는 이번 2위로 올 시즌 전 경기 연속 포디엄과 작년부터 총 11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탈루냐 서킷 MotoGP(500cc) 클래스 9승을 포함 총 15회 포디엄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위는 수술 복귀 후 시즌 첫 포디엄에 오른 페드로사(Dani PEDROSA)가 차지했습니다. 수술로 인해 은퇴설까지 나돌았지만 페드로사는 홈에서 건재함을 과시 했습니다. 예선 12위로 네 번째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한 안드레아 이아노네(Andrea IANNONE)는 4위로 두카티 라이더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무겔로 전에 이어 올 시즌 가장 좋은 순위를 거둔 브라들리 스미스(Bradley SMITH)가 차지해 위성팀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으며, 오픈 클래스에서는 브라들(Stefan BRADL)이 전체 8위로 클래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프릴리아의 바티스타(Alvaro BAUTISTA)는 10위로 첫 Top10안에 들었습니다. 멜란드리(Marco MELANDRI)는 기어 박스 문제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작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승에 도전했던 마르케즈(Marc MARQUEZ)는 2랩에서 1'42.219초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3랩 T10에서 강한 브레이킹으로 인해 로렌조와 약간의 접촉 후 런오프하면서 전도 했습니다. 피트로 돌아와 레이스를 재개하려 했지만 시프트 레버 문제로 그대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마르케즈는 지난 무겔로 전에 이어 연속 리타이어를 하게 됐는데요. 이번 전도는 마치 개막전 T1에서 스미스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피하다 런오프 최후미까지 밀린 상황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올해 1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는 마르케즈가 마음이 급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르케즈 전도 후 3위로 주행하던 도비지오소(Andrea DOVIZIOSO)는 6랩 째 T4에서 전도하면서 역시 두 경기 연속 리타이어 했고, 크러치로우(Cal CRUTCHLOW)도 첫 랩 도비지오소와 같은 T4에서 에스파가로로 인해 접촉하면서 전도, 레이스 재개를 했지만 리어 브레이크 파손으로 세 경기 연속 리타이어 했습니다.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알레익스 에스파가로(Aleix ESPARGARO)는 스타트부터 9위로 밀렸고 4위까지 올랐지만 5랩을 남겨두고 T5에서 전도 하면서 리타이어 했습니다. 에스파가로에 이어 예선 2위의 비냘레스(Maverick VIÑALES) 역시 스타트 부진으로 11위까지 밀렸지만 6위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순위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FP4 세션에서 전도한 카릴 아브라함(Karel ABRAHAM)은 엄지발가락 골절로 레이스에 불참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올 시즌 7경기 중 두 경기만 완주, 전부 리타이어 또는 참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씨는 1점차 리드로 138점, 로렌조 137점으로 2위, 이아노네가 도비지오소를 제치고 94점으로 3위, 도비지오소 83점으로 4위, 마르케즈가 69점으로 5위입니다. 2002년 4스트로크 머신 도입 후 MotoGP 클래스 이탈리아 89승, 스페인 9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용어해설

- 퀄리파잉 라운드(Qualifying Round) : 연습 세션이후 일종의 타임어택 개념으로 가장 빠른 개인 랩 타임을 기록하는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예선전

- 폴 포지션(Pole Position) :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선수가 본 레이스인 결승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을 의미

- 폴 투 피니쉬(Pole to Finish) :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라이더가 결승에서도 우승을 하는 케이스. 즉 예선/결승 통틀어 우승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