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세대 7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6세대 7시리즈는 더 고급스러워지고, 더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BMW의 최고급 차종답게 첨단장비가 대거 적용돼 눈길을 끈다. 커다란 차를 힘들게 주차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손짓만으로도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키로 원격 주차하기



새로운 7시리즈는 길이×너비×높이가 5,098×1,902×1,478(mm)로 기존보다 19mm 길어지고, 7mm 높아졌다. 이렇게 길고 넓은 차를 좁은 주차장에 주차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BMW의 새로운 스마트키를 이용하면 쉽게 주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앞-뒤 이동이 주 목적이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스마트키의 2.2인치 액정에 표시된 전·후 화살표를 누르면 차가 화살표 방향대로 이동한다. 주차한 다음 차에서 내리지 못해 낑낑댈 일이 줄었다.



7시리즈의 스마트키는 주차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을 포함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차의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시동을 걸어 에어콘이나 히터를 미리 켜 둘 수 있는 건 기본이다. 남은 연료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주차된 차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허공에 손짓만으로 오디오 조작하기



BMW 차는 대부분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도록 조작 버튼이 직관적으로 되어있다. BMW는 이번 7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조작 버튼을 누르는 동작마저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운전자의 동작을 감지하는 ‘BMW 제스처 컨트롤’ 덕분이다. 운전자의 손동작을 미리 입력시켜두면 해당 동작에 맞는 기능이 동작한다. 당연히 동작감지 센서 앞에서만 인식된다.



예를 들면, 손을 쓸어내는 동작은 전화를 걸거나 받고, 검지로 동그란 원을 그리면 오디오 음향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더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뒷좌석 컨트롤러 패드



첨단 장치는 운전석보다 뒷좌석에 더욱 집중돼 있다. 뒷좌석 공조장치를 조작하거나 시트 포지션을 변경하기위한 조작 버튼은 터치패드로 옮겨졌다. 중앙 팔걸이에 있는 컨트롤러 패드를 꺼내면 스마트폰과 비슷한 화면이 펼쳐진다.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면 열선 또는 통풍 시트를 켜거나 공조장치를 조절하고, 뒷좌석을 뉘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햇빛 가리기용 스크린을 올리는 것도 컨트롤러 패드에서 조절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디오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건 기본이다.


소퍼드리븐? 오너드리븐?

새로운 7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BMW의 상징과도 같은 차다. 뒷좌석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담아냈다. 그래서 운전자는 보다 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에선 한결 편안히 쉴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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